계절의 여왕이 준 선물
아카시아꽃 장아찌
새벽엔 시원하고 한낮엔 따사로운 들에는
찔레꽃 향기로, 정원엔 장미꽃이 계절의
여왕에게 영광을 돌립니다. 산에는
아카시나무에 꽃송이 주렁주렁 달려
구름산 이름에 어울리는 풍경이
장관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산에 핀 아까시꽃 너무 높아서
빈손으로 돌아오는데 밭두렁에
아카시아나무가 소담스런
꽃송이를 선물로 내밀고
있더라고요.
남편이 가지를 어깨높이로 낮춰주면 상하지
않게 꽃송이를 따서 그릇에 담았습니다.
계절의 여왕이 준 귀한 선물로 뭘할까
상상하며 깨끗이 씻고 있는데 요리
교실 동생들이 보고싶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동생들이 예쁜 그릇과 꽃, 정성껏 준비한
손편지까지 감동의 순간을 선물해줬습니다.
김밥과 샌드위치를 만들어 공원으로
함께 소풍을 나왔는데요. 참 좋은
계절에 언제 만나도 반갑고
소중한 동생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저희집 베란다 작은 정원에도 꽃들이 곱게
피었는데요. 물도주고 보송하게 물기를 뺀
아카시아꽃으로 간단하고 쉬운
장아찌를 만들었어요.
재료, 만들기
* 아카시아꽃 4줌.비트(소) 1/4개.
* 장아찌절임물: 물1.5컵,설탕,식초
1컵씩,소금1.5~ 2숟갈.
1. 아카시아꽃 송이는 따서 살살 씻어준 후
식초물에 담갔다가 다시 헹궈 물기를 뺀다.
2. 장아찌 절임물을 만들어 한소끔 끓인 후 한김
식혀 아카시아꽃 2줌에 절임물 1/2을 붓는다.
3. 아카시아꽃 2줌에 비트를 채 썰어 넣고
2의 장아찌 절임물 1/2을 붓는다.
* 아카시아꽃 2줌.
* 장아찌 간장절임물: 물,간장
1컵씩,식초,설탕1/2컵씩.
4. 위와같은 방법으로 아카시아꽃 2줌에
장아찌 간장 절임물을 만들어
한김 식혀 붓는다.
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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