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밥상

by 행복한요리사

2022/07 4

먹을게 너무 많아~텃밭채소로 5가지 반찬 만들기

당진제부 여름 텃밭에 핀 중복날 시골 반찬 당진으로 가는 버스는 승용차가 아니어도 전혀 불편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여의도에서 충남 도청이 이전해 온 홍성까지 서해선 전철이 개통되면 더 빨리 갈 수 있다고 하니 가까운 이웃같은 착각이 들었습니다. 어제는 남편과 함께 모처럼 당진 동생네를 다녀 왔는데요. 집 뒤편에 텃밭이 있어 도시농부가 된 제부는 여러가지 채소며 과일들을 가꾸고 있었습니다. 어릴적엔 농사를 짓는 친구 들이 많이 부러웠던 때가 있었는데요. 농사 짓는 일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더라고요. 제부는 텃밭 수확물 중 가장 예쁜 것들만 골라 깨끗이 손질해서 자주 부쳐주는데요. 집에 돌아올때도 여러가지 먹거리들을 챙겨줘서 가지고 왔답니다. 엄마가 손으로 조물조물 무쳐주셨던 나물 반찬이 그리워집니다. 그때..

여름철 남은 김밥~ 부침개 전으로 만들어 먹자!

남은 김밥으로 만든 한끼 식사대용 밥전 남녘은 비가 내린다는데 서울은 후덥지근하고 게릴라성 소나기가 지역에 따라 내리는 7월 하순으로 접어 들었습니다. 음식을 만들다 보면 먹을만큼 준비한다고 해도 항상 남게 되어 손이 크다는 말을 듣게 되는 것 같아요. 남편은 오랜만에 친구들과 서울 둘레길을 걷겠다며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김밥을 부탁 했는데요. 과일과 커피까지 준비해서 보냈더니 김밥이 많았는지 남겨왔네요. 버리기엔 너무 아까워서 남은 김밥과 채소를 넣어 밥전을 만들었습니다. 영양도 많고 간단해서 한끼 식사로 충분했답니다. 재료 * 김밥2줄,파프리카1개,깻잎1줌,달걀5개, 후춧가루,소금 약간씩.포도씨유 적당량. 만들기 1. 손질한 파프리카, 깻잎은 잘게 썬다. 2. 볼에 김밥, 달걀, 후춧가루 소금 약간..

『밥, 죽, 면』 2022.07.19

고구마줄기 이렇게 요리해드세요! 두가지반찬

고구마줄기 자반조림 장맛비 맞은 고구마 줄기가 너무 무성하게 자라 조금 보냈다고 친하게 지내는 지인에게서 전화가 왔었는데요... 다음날 여러가지 채소가 가득 들어있는 귀한 선물을 받았습니다. 엄두가 나지않아 망설이고 있는데 남편이 자청하여 고구마줄기의 껍질을 깨끗하게 벗겨 주었습니다. 어머님과 남편은 여름밤 별을 헤며 툇마루에 앉아 고구마줄기 껍질을 벗겼다고 하는데요. 채소전에 나가서 팔아온 돈으로 학비를 보탰다고 합니다. 매일 아침 산책길에 만나는 친구들입니다. 검둥이는 너무 노쇠하여 자전거 짐 싣는 곳에 올라탄 채로 다니는데요. 순하고 착한 강아지랍니다. 최근에 안천 뚝방길(둑길)에서 만난 고양이는 사람 손을 타서인지 아무나 잘 따라오는데요. 며칠 보이지 않아 걱정이 됩니다. 아무 탈 없이 꼭 주인을..

친구네 텃밭채소로 무려 다섯가지 음식 만들기

친구네 텃밭채소로 만든 여름 건강밥상 평생을 전업주부로 살아온 날들이 결코 불행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지난 3년 코로나를 피해 거의 집에만 있었는데요. 약속을 잡은 것이 하필 장맛비 내리는 날이었답니다. 당일 아침 서울은 굵은 빗줄기에 하루 종일 궂은 날씨라서 망설이는데 온양은 비가 그칠거라고 말하더라고요. 남편의 격려에 힘입어 집을 나섰습니다. 사실은 생일을 맞아 딸아이로 부터 현금을 받은 남편도 친구들을 만나 저녁 밥을 사기로 약속 했다고 하더라고요. 신경쓰지 말고 즐겁게 놀다오라고 말해주는 남편이 고마웠습니다. 빗속을 뚫고 강남에 살고있는 친구와 영등포서 만나 서해금빛열차로 출발 했는데요. 다행히 서울과는 달리 온양은 그냥 맞아도 기분좋을 가랑비가 내리고 있었습니다. 고향에서 올라온 친구와 제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