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밥상

by 행복한요리사

2022/08 5

영원한 고기짝꿍! 대파장아찌

서늘한 가을 바람 불어 올땐 대파장아찌 & 볶음밥 이제 여름은 서서히 떠나가나 봅니다. 찌는 듯한 폭염과 사나운 홍수가 남긴 상처들은 아직도 흉터되어 남아 있는데 불과 일주일 사이에 새벽 산책이 쌀쌀할 정도로 가을 속으로 들어온 기분입니다. 주말에 딸아이가 집에 온다고 해서 남편과 함께 시장에 갔었는데요. 곱게 핀 코스모스와 파랗게 믈들은 가을 하늘이 청명했습니다. 마트에서는 딸아이가 좋아하는 생물 오징어와 갈치를 구입했는데요. 집에 있는 돼지고기로 오삼불고기와 오징어 김치전을 만들었습니다. 맛있게 먹을 생각에 기분이 좋더라고요. 지난번 제부네 텃밭에서 가져온 대파로 대파장아찌를 담갔었는데 맛있게 익었네요. 먹고 남은 오삼불고기에 버섯과 자투리 채소를 넣어 볶음밥을 만들고 대파장아찌로 소박한 밥상을 차렸..

꿀조합! 아보카도와 명란으로 카나페만들기

꿀조합 아보카도 명란 카나페 안천의 언덕에 철마다 피던 들꽃들이 폭우로 모두 물에 잠겨 아쉬움이 남았었는데요. 여명속에 떠오른 박주가리, 황매화, 메꽃이 곱게 꽃을 피워내고 있었습니다. 모기도 처서가 지나면 입이 삐뚤어진다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처서 이후에는 더위가 가시고 선선한 가을이 찿아온다고 하지요. 청량한 바람이 어느 사이 가을이 왔음을 알려 줍니다. 가는 풀벌레 소리 들려 귀 기울이면 바람이 흔들며 방해합니다. 처서의 절기는 늘어나는 밤 길이에 상대하며 낮의 찬란한 햇살을 키우는라 바쁩니다. 이 아름다운 계절에 어울리는 간식으로 만들어 본 아보카도 명란 카나페 입니다. 간단한 디저트나 안주로도 손색이 없을 것 같아요. 재료 * 크래커12개, 슬라이스치즈4장,아보카도2개, 명란젓3개,레몬,키위 1..

카테고리 없음 2022.08.23

가지의 찐맛을 느껴봐요! 가지볶음과 가지튀김

제부네 텃밭 가지로 만든 가지볶음과 튀김 8월의 색깔은 보라입니다, 포도, 블루베리, 적양배추 그리고 오늘의 주인공 가지까지 8월을 대표하는 컬러푸드들이지요. 보라색 과일과 채소들은 피를 맑게하고 더위에 지치기 쉬운 늦여름 원기를 회복시켜 기억력향상과 노화 방지는 물론 암 발병률을 낮춰 준다고 하지요. 8월엔 당진 동생네 집에 두번씩이나 다녀왔습니다. 제부가 열심히 가꾸어 놓은 텃밭에서 수확한 싱싱한 채소며 과일들을 정성껏 포장해준 제부 덕분에 한동안 풍성한 밥상을 차릴 수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 남편이 가장 그리워하는 가지가 오늘의 주인공입니다. 시어머님은 선명한 보라빛으로 광택이 나는 싱싱한 가지를 밥솥에 쪄서 무침을 해주셨다고 하는데요. 남편은 식초를 약간 넣은 가지무침을 좋아하더라고요. 오늘은 무..

포두부 넣어 다이어트 김밥만들기

방콕에서 보내는 여름휴가 때 포두부김밥 하기휴가는 잘 다녀 오셨나요? 저희는 일이 있어 겸사겸사 당진으로 2차례 여행을 다녀 왔고 산도 바다도 아닌 방콕에서 휴가를 보냈답니다. 휴가비용 대신 맛있는 음식도 사먹고 모처럼 걱정없이 편안한 시간을 보냈는데요. 남편은 붉은 색 티와 반바지 차림으로, 저는 창이 넓은 모자와 가벼운 웃차림을 하고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금천의 세느강가를 산책 합니다. 가장 편안하게 휴가를 보내며 남은 재료로 만든 포두부김밥인데요. 가족들이 맛있게 먹었답니다. 재료 와 만들기 * 포두부200g,포도씨유 적당량,통깨 약간. 볶음양념: 진간장3숟갈,다진마늘1숟갈, 설탕1/2숟갈,올리고당,참기름1숟갈씩, 후춧가루 약간. 1. 살짝 데쳐서 채 썬 포두부는 포도씨유 두른 팬에 다진마늘을 넣..

담백한 맛이 일품! 청계알넣어 만든 아보카도샌드위치

청계알 넣어 만든 아보카도 버터롤샌드 한여름이 되면 가장 좋아하는 단어가 청계라는 단어. 청계천도 좋고 청계산도 좋습니다. 그 청계하고는 다르긴 해도 청계란도 참 좋답니다. 마치 닭들이 파란 풀들만 뜯어먹고 알을 낳아서 푸른색이 돋을 것만 같아서요... 그 귀한 청란을 동생에게 선물로 받았습니다. 청계는 일반 닭의 3배에 이르는 몸값을 자랑 하는데요. 미국의 아메라우카나 라는 품종과 우리나라의 토종닭을 교배시켜 태어난 종으로 청계가 낳은 푸른빛의 알은 달걀 특유의 냄새없이 담백하고 맛이 좋다고 합니다. 8월은 휴가로 시작되는 달인 것 같아요. 충분한 재충전 후 출발 하라는 의미에서 8월 첫 주는 휴가였습니다. 비록 산과 계곡이나 바다로 나가진 않더라도 집에서 휴가 기분을 내기에 안성맞춤 이었습니다. 청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