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밥상

by 행복한요리사

2023/04 4

텃밭에서 키운 것으로 봄향 가득한 한끼만들기

제부사랑 가득 담은 봄나물 반찬 세트 꽃이 졌다고 해서 봄이 지는 것은 아니어서 떨어진 꽃자리마다 새싹이 올라오고 있네요. 햇살을 받은 새순이 연초록 꽃으로 곱게 피어나 봄이 다시 살아나고 있습니다. 당진 제부가 텃밭에 오밀조밀 가꾼 시금치, 방풍나물, 쪽파, 달래, 부추와 산에서 채취한 머위와 음나무순 등 귀한 먹거리를 보내왔습니다. 이 진귀한 봄나물들의 향연 속에 엄나무로 많이 불리는 음나무순이 있더라고요. 새순이 두릅과 생김새나 맛이 비슷해 개두릅으로 잘 알려졌다고 하는데요. 음나무순에는 항산화 물질이 많이 들어있어 산삼나무로 불리기도 한답니다. 마침 딸아이가 온다고 해서 밤늦도록 여러가지 반찬을 만들었습니다. 특히 음나무순은 살짝 데쳐 딸아이가 좋아하는 오징어와 파프리카로 음나무순 초회를 만들었더..

밀키트에 살짝 손대서 만든 주꾸미찌개

딸 친구가 보내온 재료로 만든 주꾸미찌개 생각이 아름다운 사람은 마음도 따뜻합니다. 손을 잡지 않아도 따뜻한 온기가 가슴으로 느껴지는 친한 친구들과 함께 욕심없는 행복에 젖어 한곳을 바라보며 걸었습니다. 그렇게 청와대 경내를 한바퀴 돌아 북촌마을에 들렀는데요. 경복궁과 창덕궁, 비원 사이 북악산 기슭에 있는 한옥 보존지구로 청계천과 종로의 윗동네라는 뜻으로 북촌 이라고도 한다고 합니다. 언제 만나도 부담없이 편안한 친구들과 또 다른 계절의 만남을 기약하고 집으로 돌아 왔습니다. 지난번에 딸아이 친구가 밀키트 제품을 보내왔는데 저녁으로 주꾸미 찌개를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요새는 밀키트가 정말 유행이라서 간편하게 재료를 더 추가해 넣으면 근사한 한끼가 완성되더라고요. https://smartstore.nav..

봄맛을 느끼는 간단한 방법! 달래간장 두부구이

두부와 토마토가 달래를 만나 달래간장 두부구이 어느덧 4월도 중순으로 접어 들기 시작했습니다. 음력으론 여전히 윤 2월, 태양은 앞서가도 달은 봄이 빠른 것에 보조를 맞추느라 거친 바람으로 응수하나 봅니다. 두서없이 한꺼번에 흐드러지게 피었던 진달래와 개나리, 목련, 벚꽃들이 떨어진 자리에 연초록 잎들이 돋아나고 대신 들꽃들 사이에 유채꽃 한송이 피어났습니다. 유채는 씨에서 기름을 얻기위한 작물로 유채란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가당초란 이름이 더 정겨운 봄 채소로 밥상에 오를 즈음 친정엄마 손맛 깃든 달래간장이 그리워졌습니다. 달래는 춘곤증과 동맥경화증 예방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매운맛과 향이 있는 달래는 알리신 성분을 갖고 있어 원기회복과 자양강장 효과가 있다고 하는데요. 가족 건강을 ..

아침에 이것만큼 좋은게 없어요~ 속편한 대저토마토 샐러드

짭짤이와 함께 봄을 즐기는 대저토마토 샐러드 흐드러진 벚꽃길에 꽃비가 내립니다 목련은 떨어져 상흔을 남기고 봄비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봄은 봄으로서 기다림이 이어지는 계절입니다. 그리움에 대한 정의가 많지만 보고싶은 친구들의 고운 미소 같다는 표현이 제일 마음에 와닿습니다 인생은 봄꽃 같아서 화사했던 꽃다운 시절은 순식간에 지나가 버리는데요. 기쁨과 슬픔, 그리움까지 함께할 수 있는 좋은 친구들이 곁에 있다는 것은 큰 행복입니다. 친구같은 지인이 귀한 대저토마토를 보내 왔습니다. 짭짤이 토마토라고도 불린다는데요. 이 토마토가 자라는 대저동은 낙동강하류지역으로 낙동강 삼각주 옆에 위치해 있어 토양에 염류와 유기물이 많아 품질 좋은 토마토가 많이 자란다고 합니다. 단단한 과육과 풍부한 당도, 염분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