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밥상

by 행복한요리사

『빵, 샌드위치』 131

담백한 맛이 일품! 청계알넣어 만든 아보카도샌드위치

청계알 넣어 만든 아보카도 버터롤샌드 한여름이 되면 가장 좋아하는 단어가 청계라는 단어. 청계천도 좋고 청계산도 좋습니다. 그 청계하고는 다르긴 해도 청계란도 참 좋답니다. 마치 닭들이 파란 풀들만 뜯어먹고 알을 낳아서 푸른색이 돋을 것만 같아서요... 그 귀한 청란을 동생에게 선물로 받았습니다. 청계는 일반 닭의 3배에 이르는 몸값을 자랑 하는데요. 미국의 아메라우카나 라는 품종과 우리나라의 토종닭을 교배시켜 태어난 종으로 청계가 낳은 푸른빛의 알은 달걀 특유의 냄새없이 담백하고 맛이 좋다고 합니다. 8월은 휴가로 시작되는 달인 것 같아요. 충분한 재충전 후 출발 하라는 의미에서 8월 첫 주는 휴가였습니다. 비록 산과 계곡이나 바다로 나가진 않더라도 집에서 휴가 기분을 내기에 안성맞춤 이었습니다. 청란..

먹는 것도 심플함이 대세! 가을 샌드위치

남은 빵으로 한끼식사 대용 가을샌드위치 하룻밤 사이에 기온이 뚝 떨어져 많이 쌀쌀했습니다. 가을 날씨가 왜 그런지 매일 한번씩 비를 뿌리고 하늘엔 구름이 가득하여 파란 하늘로 상징되는 계절의 맛을 잃은지 여러 날이 지났습니다. 국화꽃과에 속한 가을 꽃 중에 비슷한 꽃들은 국화, 들국화, 개미취, 쑥부쟁이, 구절초 등이 있다고 하는데요. 추억이 많은 코스모스, 들국화, 여러 종류의 꽃이 금천 세느강 가에 곱게 피어 있었지요. 아침 운동길에 예쁘게 핀 꽃들을 볼 수 있어 즐거운 마음이었는데 풀을 제거 하면서 가을에 떠난 사랑처럼 모두 사라져 버렸습니다. 마음이 많이 허전했지만 그래도 우린 열심히 걸었습니다. 집에 돌아와서 남은 식빵으로 쉽게 만들어 본 샌드위치인데요. 소소하지만 한끼 식사로도 괜찮은 것 같아..

톳역할 톡톡히 하는 건강간식! 톳머핀

겨울이 떠나면서 남긴 선물 톳머핀 경칩이 지나가고 어느덧 봄이 우리 곁에 성큼 다가왔습니다. 아직은 남아있을 꽃샘추위에도 불구하고 마음 속으로 겨울과의 작별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휴일날 남편과 함께 아침 운동을 하고 들른 재래시장에서 남편의 발길을 멈추게 한 것은 톳이었습니다. 톳은 무기질과 철분 단백질 및 비타민이 풍부하여 성인병과 비만을 방지하는 식품이라고 하는데요. 식량이 부족했던 보릿고개 시절에 곡식을 조금 섞어서 구황용으로 톳밥을 지어 먹기도 했다고 합니다. 겨울이 남기고 간 선물로 톳밥과 톳무침도 아닌 머핀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바다 향기 물씬 풍기는 톳머핀을 보면서 희망의 봄을 그려 봅니다. 재료 톳세줌,달걀6개,버터,설탕240g씩,박력밀가루360g, 베이킹파우더1t,분유8T,오렌지술(코엥트..

달달하게 아침을 깨우자! 과일잼 프랜치토스트

첫눈 내리는 날의 성찬 과일잼 프랜치토스트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는 가운데 외부활동을 자제하는 남편은 영상으로 설교말씀을 듣고 함께 눈길을 걸었습니다. 남편은 설교내용에 공감된 바를 정리해 전해 주었습니다. 이 승만 박사가 꿈꾸었던 대한민국은 "미국과 같이 그리스도가 함께 하는 나라 "였답니다. 첫 국회가 열리고 그가 최고령자로 사회를 보면서 이 윤형 목사를 통해 드린 기도문이 대한민국 공식 공문서 1호가 되었다는 건국비화를 통해 하나님이 함께 하는 대한민국임을 입증하였다고 해요. 남편과 함께 새벽에 걷던 길을 눈때문에 한낮으로 바꿔 걸으며 하얀 눈이 덮인 잔디위에 발자국을 남겨 두었습니다. 집에 돌아와서 간단한 점심을 준비했습니다. 지난번에 친한 지인이 보내준 사과와 블랙사파이어로 잼을 만들었는데 ..

포근한 밤과 상큼 블루베리 넣은 머핀

밤과 블루베리 넣어 만든 머핀 엊그제 내리던 비는 가을비였고요. 일요일은 비요일, 친구들과 함께 바스락거리는 낙엽을 밟으며 걷던 추억이 그리워집니다. 둘레길을 걸으려다 비가 와서 집에 머문 남편과 함께 월동을 위한 온실을 쳤습니다. 시골 동서가 농사지어 정성껏 보내 준 밤과 블루베리가 있어 남편에게는 밤 껍질을 벗겨달라고 부탁을 하고 냉동실에 있던 은행을 손질해 팬에 살짝 구워 간식으로 내 놓았습니다. 코로나19로 모임과 야외활동이 취소되어서 가사를 도와준 남편에게 밤과 블루베리를 넣은 머핀을 만들어 주었고요. 출근하는 딸아이 주전부리로 챙겨줄 수 있어 소소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하루였어요. 재료 박력밀가루360g,버터240g,설탕220g,달걀6개, 베이킹파우더1t,분유8T,오렌지술(코앵트루)1T, 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