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밥상

by 행복한요리사

가지요리 15

전만 부쳐먹으란법 없죠? 애호박샌드위치

시골 가지와 호박의 변신 애호박 샌드위치 가을이 깊어 갈수록 하늘은 높아가고 들판은 풍요로워집니다. 소슬바람에 흔들리는 아름다운 억새꽃의 은빛물결이 윤슬처럼 출렁입니다. 다음주엔 그리운 친구들과, 그 다음주는 가족과 함께 짧은 여행을 하기로 했는데요. 창가에 머문 가을빛 까지도 곱고 예쁜 계절입니다. 동서가 텃밭에서 수확한 여러가지 식재료를 보내왔습니다. 고향에 다녀온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벌써 그립다고 말하는 남편을 위해 애호박 샌드위치를 만들었어요. 고향집 햇살고운 뜨락에 앉아 동서들과 맛보고 싶은 샌드위치인데요. 가을이 떠나기 전에 다시 가보고 싶네요. 재료 * 애호박,양파1개씩,가지(소)2개,아삭이고추2개, 달걀8개,게맛살7줄,소금,후춧가루, 포도씨유 약간씩,식빵 적당량. *적양배추 5잎,오이,..

텃밭가지로 맛을 가지가지 내는 가지탕수

시골 텃밭의 향기담은 찹쌀가지탕수 늦여름 장마가 스치고 지난 자리에 무더위 대신 청량함이 내려앉아 확연한 가을을 만끽하게 하는 9월의 셋째 주를 거닐어 봅니다. 명절 전에 미리미리 고마운 분들께 보낼 선물을 사려고 백화점이며 마트를 돌아보았는데요. 치솟은 물가에 서민들의 시름만 더 깊어지고 있었습니다. 지구를 뒤흔드는 기상이변으로 밥상물가를 서서히 끌어올리고 있는데요. 농산물 작황이 부진을 겪으면서 식품 공급망 곳곳에서 밥상 물가 오름세가 시작되었나 봅니다. 집에 남아있는 식재료를 찿아 냉장고 정리를 했습니다. 지난번에 동서가 텃밭에서 수확해 보내 준 가지가 싱싱하게 버텨주고있어 많이 반가웠지요. 시골 텃밭의 향수가 가득 담긴 가지를 찹쌀가루와 녹말가루를 섞은 튀김반죽에 묻혀 탕수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

가지의 찐맛을 느껴봐요! 가지볶음과 가지튀김

제부네 텃밭 가지로 만든 가지볶음과 튀김 8월의 색깔은 보라입니다, 포도, 블루베리, 적양배추 그리고 오늘의 주인공 가지까지 8월을 대표하는 컬러푸드들이지요. 보라색 과일과 채소들은 피를 맑게하고 더위에 지치기 쉬운 늦여름 원기를 회복시켜 기억력향상과 노화 방지는 물론 암 발병률을 낮춰 준다고 하지요. 8월엔 당진 동생네 집에 두번씩이나 다녀왔습니다. 제부가 열심히 가꾸어 놓은 텃밭에서 수확한 싱싱한 채소며 과일들을 정성껏 포장해준 제부 덕분에 한동안 풍성한 밥상을 차릴 수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 남편이 가장 그리워하는 가지가 오늘의 주인공입니다. 시어머님은 선명한 보라빛으로 광택이 나는 싱싱한 가지를 밥솥에 쪄서 무침을 해주셨다고 하는데요. 남편은 식초를 약간 넣은 가지무침을 좋아하더라고요. 오늘은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