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밥상

by 행복한요리사

다문화가정 요릭교실 4

집에 있는 팝콘치킨~ 닭강정으로 만드는방법

팝콘치킨 넣어 만들었어요. 가래떡마늘강정 음력으로 5월 그믐날은 1년에 단 하루뿐인 우리집 가장의 날입니다.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 없이 살아온 남자로 자부심을 갖고 있답니다. 지난 주말에는 시골에서 동생네 부부가 올라와 맛있는 점심을 사주고 갔습니다. 당진 제부가 보내 온 바지락에 막내 동생이 보내온 블루베리, 딸아이가 현금을 보내와 세상에 부러울 것 없는 행복한 날이 되었답니다. 딸아이도 바빠서 오지 못한다고 하니 올해 상차림은 제발 생략해 달라는 남편의 간곡한 부탁이 있어 그동안 포스팅했던 여러가지 남편 생일 상차림 음식으로 대신하려고 합니다. 옛 친구들을 만나 식사라도 대접할 수 있다면 그것이 가장 큰 보람이라고 하는데요. 이번 주 내내 약속이 잡혀있어 집밥을 먹을 시간이 마땅치 않으니 음..

아침에 부드럽게 먹을 수 있는 달걀쌈밥

낮이 가장 긴 하지엔 달걀쌈밥 여름으로 가는 길목에 낮의 길이가 가장 긴 하지가 쉬어가라 발목을 잡습니다. 해뜨는 동녘에는 구름으로 가리어 새벽을 늘렸고 해지는 서녘에는 운산이 가로막고 셨습니다. 입하부터 따지면 여름의 한 중심이지만 더위는 시작도 안 했답니다. 하지는 단오와 유두절 사이에 끼어있어 계절상 반대편인 동지에 비해 절식도 없고 절기로서 제대로 대접을 받지 못하는 듯 싶습니다. 음력 5월 5일을 단오라 하며 수리취절편, 도미찜, 준치만두, 붕어찜, 어채 등을 만들어서 먹었다는데요. 6월 보름에는 동으로 흐르는 물에 머리를 감고 재앙을 푼 다음 떡수단, 보리수단, 구절판, 복분자화채 등의 절식을 만들어 먹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단오와 유두절 사이 중간쯤에 끼어 있는 하지에 먹을만한 아주 간단한 ..

『밥, 죽, 면』 2022.06.21

원하는 재료로 돌돌말아~ 포두부말이

가는 봄을 말아 만든 포두부말이 부처님 오신 날이 마침 어버이날이었지요. 계절의 여왕답게 화창했던 지난 일요일은 푸르른 5월을 만끽하기에 더없이 좋았던 하루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바쁜 딸아이가 집에와서 함께 외식도 하고 용돈까지 챙겨주고 가니 남편도 흐뭇한 마음이었나 봅니다. 가는 봄이 못내 아쉬워 새벽에 한시간 한낮에 또 한시간을 걸었습니다. 강가 산책로 주변에는 노란 유채꽃이 곱게 피어나고 있었습니다. 아침 산책길에 만나는 강아지들이 있는데요 얼마나 영리한지 멀리서도 우리 부부를 알아 보고 반갑게 짖으며 달려옵니다. 지난번에 시골 동서가 포두부를 보내왔습니다. 얇게 저미어서 말린 두부를 포두부라고 하는데요. 딸아이가 춘천 여행을 하면서 유명 맛집에서 사온 닭강정과 지인이 보낸 곰취로 포두부말이를 만들..

상큼한 샐러드에 쫄깃한 식감까지! 샐러드떡말이

명지바람 불어와 부드러운 샐러드 떡말이 너울너울 춤추듯 보드랍고 화창한 봄바람이 스치듯 지나가는 4월 말, 덥지도 춥지도 않은 짧은 봄날이 너무나 소중하고 아까운 날들입니다. 집에 온 딸아이와 함께 봄길을 거닐다 이름 모를 들꽃을 만났습니다.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노랑이들의 반란이 아름답고 찬란한 봄날입니다. 월요일에는 늦게 출근한다고 해서 모처럼 집밥으로 먹는 점심을 격식을 갖춰 차려 주고 싶은 것이 엄마의 마음입니다. 마침 남편도 일찍 귀가하여 함께 할 수 있었습니다. 시골 동서가 배추김치와 백설기를 보내왔는데요. 찹쌀을 넣어서 쫄깃하고 맛이 좋았습니다. 얇게 밀은 백설기에 샐러드를 올린 후 돌돌 말아서 내 놓으니 이 계절에 불어오는 명지바람처럼 보드랍네요. 재료 백설기,샐러드(사과,양배추,오이,구운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