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밥상

by 행복한요리사

행복한 요리사 511

생선말고 이것 넣으니 더 좋아해! 새우무조림

냉동실서 자고 있는 새우로 만든 새우무조림 산에는 꽃 피네 꽃이 피네 갈 봄 여름 없이 꽃이피네 산에 산에 피는 꽃은 저만치 혼자서 피어 있네 지금은 진달래꽃이 만개한 물오름달 마지막 주 입니다. 엊그제 진달래꽃 곱게 핀 곳으로 사랑하는 사람이 떠났는데요. 맛있게 만들었던 무생선 조림이 생각납니다. 못 잊어 생각이 나겠지요. 냉장고를 정리하다 새우를 발견했는데요. 무를 넣고 조림을 만들었습니다. 벌써부터 그사람이 그리워지네요. 재료 * 무(소)1개,새우13마리,대파1대, 홍고추1개,청양고추3개,다시마물 5~6컵,생강술 약간. * 조림 양념: 고춧가루5숟갈,고추장,올리고당, 다진마늘1숟갈씩,간장5숟갈,국간장2숟갈, 다진생강1/2숟갈,맛술3숟갈,설탕1숟갈, 후춧가루 약간. 만들기 1. 무는 도톰하게 자르고 ..

여배우가 제안하는 다이어트 특급 레시피

딸아이 부 탁으로 만든 진서연의 마녀스프 필까 말까 아직도 망설이는 꽃의 문을 열고 싶어 바람이 부네 열까 말까 망설이며 굳게 닫힌 내 마음의 문을 열고 싶어 바람이 부네 쌀쌀하고도 어여쁜 3월의 바람 바람과 함께 나도 다시 일어서야지 앞으로 나아가야지 꽃잎 한 장 처럼 이혜인 이 혜인 시인의 3월의 바람이 맑고도 곱게 내 마음에도 시심어린 꽃을 피웁니다. 뜨락에 진달래 꽃 전령사가 먼저 꽃망울을 터뜨렸네요. 요즘 요리에 푹 빠진 딸아이가 영상을 보내왔습니다 펀스트랑에 소개된 진서연의 마녀스프더라고요.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고 해서 한 솥을 만들어 작은 그릇에 담았습니다. 냉동실에 넣었다가 한개씩 꺼내 데워먹으면 좋을 것 같아서 내일 딸아이에게 가지고 가려고요.. 재료 만들기 * 브로콜리1개,토마토(소)..

나물에 이것 넣어 밥해보세요. 맛이 업그레이드 됩니다.

남은 나물로 만든 나물명란솥밥 이곳엔 아직 겨울 동백은 꽃망울이 열리기 전인데 노란 산수유가 만개하여 속살을 드러낸 채 봄을 만끽하고 있네요. 설 명절 부터 감기가 들락날락하며 아직도 주변을 맴도는 사이 겨울은 떠나가고 봄은 여전히 변죽만 울리고 있습니다. 집나간 입맛은 언제나 돌아 올런지요. 음식을 만들어도 간을 맞출 수 없어 끼니때마다 남편에게 맛이 어떤지 물어도 그냥 먹을 만하다, 괜찮다고만 합니다. 이럴 때 돌파구로 찾은 것이 여러가지 나물을 올린 명란돌솥밥이었는데요. 각자 입맛에 맞게 싱거우면 넣을 수 있도록 양념장을 곁들였습니다. 재료 * 쌀1컵반,물( 다시마육수)1컵반,명란젓3개, 나물(시금치,고사리,무,취,가지등) 들기름3숟갈. * 간장양념장: 간장4숟갈,국간장2숟갈,고춧가루 1숟갈,다시마..

『밥, 죽, 면』 2024.03.12

재료 두가지만 있으면 근사한 아침이 만들어짐! 김치콩나물죽

남은 음식으로 만든 김치콩나물죽 긴 시간동안 코로나도 잘 피했는데 어쩌면 코로나보다 더 지독한 감기에 걸려 2월이 가는 줄도 모르고 보내야만 했습니다 그동안 운동을 하지못해 모처럼 남편과 길을 나섰는데요. 마른 나무가지에 노란 꽃망울의 산수유가 핼쑥해진 얼굴에 반갑게 입맞춤을 해 주네요. 밝은 동네 맛집인 장수촌에서 친한 지인들과 함께했던 누룽지 백숙과 마주 앉았습니다. 코로나도 독감도 아닌 감기라는데 옛 맛이 아닌 것 처럼 맛을 느낄 수가 없어 아무래도 주방장이 바뀌었나 싶더라고요. 식성좋은 남편은 맛있게 식사를 하는데 입맛 없다는 내색을 할 수 없어 열심히 먹는 척했습니다. 여전히 목이 아프고 편도가 부어 음식을 삼키기가 힘들었는데요. 어른들이 얼큰한 국물을 드시면서 시원하다를 반복 하던 말이 떠올랐..

『밥, 죽, 면』 2024.03.05

한 끗 차이로 다르게 만든 딸 도시락 메뉴

설 명절 음식으로 만든 딸아이 도시락 설 연휴도 끝나고 이제 정말로 갑진년이 값지게 출발하였습니다. 연휴 동안 대체로 포근한 날씨를 보였는데요. 가족과 함께 산책도 하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딸아이가 오랜만에 집에 다니러 와서 음식도 만들고 이틀밤을 함께 보낼 수 있어 더 많이 행복 했습니다. 딸아이는 설날 오후에도 강의가 있다고 하더라고요 저녁 식사가 걱정이 되어 명절 음식으로 도시락을 준비해서 보냈습니다. 이제 일상으로 돌아와 새로운 출발선에 첫발을 내딛게 되는데요. 모두들 아프지 말고 행복한 일만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배추 무 육전 * 쌈배추 10장,무1/4개,소고기(육전용)400g, 달걀2개,소금,후춧가루 약간씩,포도씨유 적당량. * 쌈배추 무 절임물: 물3컵,소금1.5숟갈. * 배추 무 ..

취향따라 골라드세요. 3가지 멸치볶음

설 명절 대비한 밑반찬 멸치볶음 3종세트 설 명절을 앞두고 어린이집에서 열린 예절교육에서 곱게 한복을 차려입고 세배연습을 하고 있는 원생들을 보았는데요. 우리 아이들 어릴때 생각이 나서 한참을 서서 바라보았습니다. 한때 이중 과세의 주범으로 몰려 사라질 뻔했던 설날을 조상을 섬기는 미풍양속으로 계승해 오기도 하였는데요. 젊은 세대들에게는 의미가 퇴색돼 가는듯 하여 조금은 아쉬운 마음입니다. 주말엔 딸아이 집에 갔는데 여러 종류의 소스와 식재료들이 문 앞에 있어 정리를 해주고 왔습니다. 딸아이는 음식 만드는 것이 재미있다며 자주 요리를 해서 사진을 보내오는데요. 그런 딸아이가 다소 생소했지만 대견했습니다. 명절을 앞두고 밑반찬이라도 미리 만들어야 할 것 같아서 재료도 간단한 멸치볶음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