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짐해서 더 맛있는 국민 퓨전식
치즈 김치 돌솥밥
오랫동안 친하게 지냈던 동생이
은지 합격 축하소식에 점심을 사준다는 연락이 왔어요~
경희와 석희가 벌써 이렇게 컸네요.
덕분에 맛있는 해물등뼈찜을 먹고 왔답니다^^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
지금은 10년도 훨씬 전 이지만 21세기를 앞두고
변화와 혁신이 화두였을 때 나온 책입니다.
우연히 서재에서 이 책을 꺼내 읽던
우리 집 숙녀가 치즈로 밥을 비벼 먹자는 제안을 해 왔습니다.
어려서 버터로 밥을 비벼먹던 추억은 있으나 치즈는 좀...
그래 ~~ 자칫하면 느끼 할 수도 있는 치즈에 우리의 국민음식인 김치!
하나는 서쪽 하나는 동쪽 출신이지만 둘 다 젖산균에 의한 발효식품.
잘만 하면 절묘한 조합이 될 수도 있겠다 싶었습니다.
밥을 비비는데는 역시 돌솥이 최고야~ 돌솥비빔밥인데 김치와 치즈가
들어간다고 하지 뭐, 그래서 탄생한것이 치즈김치돌솥밥,
치즈가 들어간다고 해서 느끼할거라 생각되지만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그 신비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재료
소고기 다진것100g, 청,홍 파프리카 각1/2개씩, 양파1/2개, 양송이버섯6개
배추김치1/2쪽, 꼬마새송이버섯,스팸 약간씩,모짜렐라 치즈 적당량, 체다치즈 3장
만들기
1. 다진 소고기는 키친타월로 살며시 눌러 핏물을 제거한다.
2. 양파,양송이 버섯, 파프리카, 스팸, 꼬마 새송이 버섯은 잘게 썬다
3. 배추김치는 속을 털어 내고 잘게 썬다.
4. 팬에 약간의 포도씨유를 두르고 양파와 양송이, 꼬마 새송이 버섯을 볶는다.
소금과 약간의 후춧가루를 넣는다.
5. 팬에 약간의 포도씨유를 두르고 파프리카에 소금을 약간 넣어
센불에서 볶는다.
6. 소고기 다짐육에 다진마늘,후춧가루, 간장,참기름 통깨 약간을
넣어 볶는다.
8. 뚝배기에 참기름을 바른다.
7. 배추김치에 참기름과 통깨를 넣어 볶는다.
9. 뚝배기에 밥을 담는다.
10. 준비한 김치와 고기, 채소볶은것을 보기좋게 돌려 담는다.
11. 가스불에 약하게 올리거나 오븐, 전자렌지에서 치즈가 녹을때까지만 익힌다.
완성입니다
유산균 이야기
식품미생물 중에는 병을 일으키는 것도 있고 독성물질을 생산하는 것도 있으나
유산균과 같이 우리 몸에 아주 유익한 것들도 있습니다.
이렇게 유익한 미생물들은 병원성이나 유독한 세균의 성장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고,
식품의 구성성분을 변화 시켜서 특유한 맛과 향기를 만들어 내기도 한다고 하네요.
김치가 발효됨에 따라 갖게 되는 독특한 신맛과 향도
이러한 유산균의 활동으로 인한 산물이지요.
동물의 젖을 굳게 하여 생성된 응유에서 숙성과정을 통해 수분을 없애고,
추가적인 미생물 발효를 통해 다양한 풍미를 내게 한것이 치즈입니다.
치즈는 우유로 만들지만 간단하게 고체화되어 휴대하기 간편하고 잘 상하지 않고
지방, 단백질, 칼슘, 인을 많이 함유하고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것이 우리의 김치라면 서양에서는 치즈입니다.
치즈는 허기를 달래기에 적합한 목동들의 좋은 여행 음식이었습니다.
전혀 어울릴것 같지 않던 치즈가 김치를 만나 김치치즈가 되고 나니
유산균의 보고가 되어 우리 몸을 청소해 주는 정장작용 식품으로 거듭납니다.
다른 유해균들의 성장을 억제하고 암세포의 증식을 막으며
발효 중에 김치내 비타민 B군의 함량을 증가시켜주기도 하는 유산균!
유산균 음료인 요구르트의 4배에 해당하는 유산균이 함유 되어있는,
김치치즈돌솥밥으로 행복한 봄날 맞이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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