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밥상

by 행복한요리사

『도시락 모음』 183

당근라페 안어울리는게 없네! 직장인김밥도시락

양배추당근라페 김밥 도시락 어느덧 물오름달이 지나가고 물 오른 나무들이 저마다 잎 돋우는 잎새달이 되었어요. 올해는 때 맞춰 비가 내려 새싹들도 생동감이 넘치고 청량해 보여 상춘객들의 설렘이 배가 되었습니다. 새재미 세느강가에 어느새 벚꽃이 피고 아파트 단지에도 노란 산수유, 분홍색 살구꽃 하얀 목련이 흐드러지게 피어 꽃잔치가 열렸습니다. 딸아이는 요리 영상을 자주 보내오는데요.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며 양배추당근 라페 영상을 보내왔네요. 라페는 프랑스어로 갈다라는 뜻이랍니다. 당근의 달콤함과 톡톡 씹히는 씨겨자, 상큼한 레몬즙이 조화를 이루는데요. 다이어트 식단으로 손색이 없네요. 딸아이가 먹으면 좋을 것 같아 양배추당근라페를 넣은 김밥으로 작은 도시락을 준비 했습니다. 봄꽃과도 아주 잘 어울리네요. ..

한 끗 차이로 다르게 만든 딸 도시락 메뉴

설 명절 음식으로 만든 딸아이 도시락 설 연휴도 끝나고 이제 정말로 갑진년이 값지게 출발하였습니다. 연휴 동안 대체로 포근한 날씨를 보였는데요. 가족과 함께 산책도 하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딸아이가 오랜만에 집에 다니러 와서 음식도 만들고 이틀밤을 함께 보낼 수 있어 더 많이 행복 했습니다. 딸아이는 설날 오후에도 강의가 있다고 하더라고요 저녁 식사가 걱정이 되어 명절 음식으로 도시락을 준비해서 보냈습니다. 이제 일상으로 돌아와 새로운 출발선에 첫발을 내딛게 되는데요. 모두들 아프지 말고 행복한 일만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배추 무 육전 * 쌈배추 10장,무1/4개,소고기(육전용)400g, 달걀2개,소금,후춧가루 약간씩,포도씨유 적당량. * 쌈배추 무 절임물: 물3컵,소금1.5숟갈. * 배추 무 ..

아삭하고 부드러운 맛에 속이 편한~아스파라거스 소고기김밥

어버이날 촬영 나가는 딸을 위한 아스파라거스 소고기 김밥 연휴엔 비가 내려 밖에서 맘껏 뛰놀지 못한 조카네 아이들이 어찌 지냈을까 궁굼했는데요. 마침 어린이날 선물 보내주셔서 감사하다고 우리 집안 장손자인 원상이가 전화를 했더라고요. 남편은 조카네 아들인 원상이를 너무 예뻐합니다.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가족과 사랑을 나누는 모습은 이처럼 자연스럽고 정겨운 것 같아요. 휴일이 가장 바쁜 딸아이가 몸살로 수액 주사를 맞고 있다고 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요. 어버이날 오후에 촬영이 있는데도 잠깐 집에 온다고 하네요. 옆에서 듣고 있던 남편이 바쁘게 서두르지 말고 촬영 잘 마치고 식사는 화요일로 미루자고 합니다. 제대로 식사도 하지 못하는 딸이 마음에 걸렸는지 간단하게 도시락을 싸주면 가져다 주겠다고 하네요..

집밥 그리운 딸위한 엄마표 파래무전 만들기

겨울이 가기 전에 파래무전 도시락 요즘 마트나 시장에 가면 파래, 톳, 물미역 등 신선한 해조류가 많이 나와있는데요. 유년시절 솜씨좋은 엄마는 바다향 물씬 풍기는 재료로 여러가지 음식을 만들어 주셨던 생각이 납니다. 바닷속 녹조류에 속하는 파래는 칼륨, 요오드, 칼슘, 식물성 섬유소 등 몸에 좋은 성분이 골고루 함유하고 있어 웰빙시대 성인병 및 비만을 방지하는 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는데요. 눈으로 보아 빛깔이 검고 광택이 나면서 특유의 향기가 있는 것이 상품이라고 합니다. 주말에 집에온 딸아이는 아빠에게 용돈을 드렸다는데 각종 모임의 연회비에 한없이 날아오는 애경사비를 내고도 남을 만큼이라하니 미뤄 짐작할 수 밖에요. 무 배추전 지난달에는 요리하는 엄마를 위해 냉장고도 바꿔줬는데 마음씀이 착한 딸아이를 위..

포두부 넣어 다이어트 김밥만들기

방콕에서 보내는 여름휴가 때 포두부김밥 하기휴가는 잘 다녀 오셨나요? 저희는 일이 있어 겸사겸사 당진으로 2차례 여행을 다녀 왔고 산도 바다도 아닌 방콕에서 휴가를 보냈답니다. 휴가비용 대신 맛있는 음식도 사먹고 모처럼 걱정없이 편안한 시간을 보냈는데요. 남편은 붉은 색 티와 반바지 차림으로, 저는 창이 넓은 모자와 가벼운 웃차림을 하고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금천의 세느강가를 산책 합니다. 가장 편안하게 휴가를 보내며 남은 재료로 만든 포두부김밥인데요. 가족들이 맛있게 먹었답니다. 재료 와 만들기 * 포두부200g,포도씨유 적당량,통깨 약간. 볶음양념: 진간장3숟갈,다진마늘1숟갈, 설탕1/2숟갈,올리고당,참기름1숟갈씩, 후춧가루 약간. 1. 살짝 데쳐서 채 썬 포두부는 포도씨유 두른 팬에 다진마늘을 넣..

씹는 맛이 즐거워 계속 손이가요! 어묵김밥

딸아이도시락으로 만든 어묵김밥 6월의 아침은 반팔 입기에 선선해도 한낮엔 도시의 달궈진 아스팔트 길을 걷는데 약간의 고달픔이 배어 납니다. 올해는 봄가뭄이 길어져서인지 마른 대지위에 남은 잔상들이 먼지되어 걸음을 옮길 때마다 열기와 함께 올라올 것만 같은 6월 중순입니다. 코로나로 꽉 막혔던 여행길이 뚫리고 도시의 단조로운 일상에서의 일탈을 꿈꾸는 벗들과 함께 떠나는 기차여행은 설레임을 느끼기에 충분했습니다. 오랜 시간이 흘렀는데도 어제 헤어졌다 오늘 다시 만난 것 처럼 편안함이 익숙한 우리들인데요. 저절로 힐링이 되는 편백나무 숲에는 예쁘게 핀 꽃들이 바람에 일렁이고 있었습니다. 분위기좋은 찻집에서 그냥 바라만 봐도 기분좋은 친구들과 더 오래 함께하고 싶었는데요.. 머잖아 다시 만날 약속을 하고 아쉬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