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토리묵 한 접시에 담긴 고마운 인연 탱글탱글한 도토리묵 무침 남편 직장 때문에 창원에서 2년 남짓살았던 때가 있었습니다. 아무 연고도 없는 낯선 곳에서 만난 인연인데,세월이 흘러도 마음 한켠에 따뜻하게 남아있는 동생이랍니다. 우리 아이들에게도 얼마나 살뜰하게 잘해주었는지 몰라요. 그래서인지 지금까지도 만나면 오래전 그 시절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피어나곤 하지요. 지금은 수원에 살고있는 동생과 며칠 전 오랜만에 만나 맛있는 음식도 함께 먹고 차 한 잔 나누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이야기하다보니 어느새 창원에서함께했던 그 시절로 돌아간 듯 참 좋더라고요. 그런데 손맛 좋은 동생이 직접 만든 도토리묵과 배추겉절이까지한가득 챙겨왔지 뭐예요.정말 감동이었습니다. 집에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