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손맛을 찿아 부친추석 모듬전아침 저녁으로 제법 서늘해진 바람이 어느새 가을이 깊어가고 있음을 알려줍니다.추석이 며칠 앞으로 다가오니 마음도조금씩 분주해집니다. 재래시장에 나가 장을 보다보면 명절 분위기는 물씬 나는데 오른 물가에장바구니는 예전만큼 넉넉하게 채워지지 않네요. 그래도 시장 골목에 퍼지는 고소한 전 낸새를맡으면 어릴 적 추석 풍경이 떠오릅니다.그리고 그 풍경 한가운데에는 늘엄마가 계셨습니다. 올해는 추석을 앞두고 친정엄마가 부쳐주시던 모둠전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엄마는 늘 그러셨지요.많은 재료가 없어도 있는 것들을 알뜰히 모아 맛있고 보기좋게 한 상을 차려내셨습니다. 제철 연근에 파프리카와 당근, 고추를 끼워넣고동그랗게 썰어 노릇노릇 부쳐보았습니다.연근의 하얀 속살 틈 사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