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밥상

by 행복한요리사

비오는 날엔 지글지글! 감자호박전 어때요?

감자애호박전   지루한 장마가 햇볕을 막아줘 폭염은 피했어도후덥지근한 날씨가 대서임을 일깨워 주는데요.전형적인 여름 날씨가 몸과 마음을 지치게 합니다. 대서에는 더위 때문에 염소뿔도녹는다는 속담도 있지요.     7월 호우로 농작물 피해가 잇따라 과채류가격이 급등했는데요. 밥상 물가에  대한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다행히 당진제부가 텃밭에서 수확한 채소와 과일을 보내와 당분간 먹거리 걱정은 면하게되었습니다.      보랏빛 가지고추는 처음 접했는데요. 맵지않고 아삭한 맛이 일품인 가지고추에는캡사이신과 안토시아닌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는데 항암 효과와 노화 개선,심혈관 질환 예방 효과가있다고 합니다.   어제는 베란다 창문 밖으로 보이는 세상에 거센 빗줄기가 내렸습니다. 엄마가 만들어 주셨던 부침개..

여행다녀와 한식이 먹고싶다는 딸을 위한 도시락

오징어 초무침 먹고 싶어하는딸아이 위한 도시락  초복을 맞아 대표적 복달임 음식인 삼계탕은 맛있게 드셨는지요. 무서운 물가상승세 여파로 삼계탕값 마저 오르면서간편하면서도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간편식 제품도 인기가 많다고 하는데요.고물가 시대 속 맞이한 초복 보양식을즐기는 모습도 변화하고 있습니다.     딸아이가 지난 주 나트랑으로 여행을 다녀오면서 엄마가 만들어 준 오징어 초무침이 먹고싶다고 하더라고요. 도착한 당일은 여독이 풀리지 않아실컷 자도록 놔 두고요, 다음날 오징어 초무침도시락을 가지고 딸아이에게 다녀왔습니다.동생과 지인이 수확해서 보내온 블루베리와 방울토마토도 도시락 용기에 넣었더니한끼 식사로 충분했습니다.     딸아이는 피곤이 풀리지 않은 채로 아기 키우느라 동행하지 못한 친구와 또 국내..

『도시락 모음』 2024.07.16 126

장아찌 피클 레시피! 원하는 것 골라 만들어 보세요

제철 재료로 담근장아찌와 피클      본격적인 장마철에 접어들었습니다.기상청은 이번 주에도 전국에 장맛비가 내리고 찜통 더위가 이어질 것이라고예보했는데요. 덥고 습한 날씨에먹기 좋은 밑반찬을 만들어보았습니다.     우애가 깊은 시댁과 친정 동생들이 철마다 여러 종류의 먹거리들을 보내주는데요. 친한 지인과 이웃들도 직접 농사지은무농약 채소를 나눠줘서 우리집 사랑의 밥상이풍성해집니다.   오이는 과일을 대신하는 채소로 여름철에 인기가 높은데요. 다이어트와 심혈관,뼈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방울토마토에는 항산화 성분인플라보노이드가 풍부해콜레스테롤 수치 개선,혈액순환 촉진에도효과적입니다.     아삭하고 향긋한 참외는 수분 함량이 90%로갈증 해소에 탁월한데요. 칼륨이 풍부해혈압조절, 간 기능 보호에..

『밑반찬, 나물』 2024.07.09 131

진정한 한국인 밥상! 마늘로 한상차림

지치기 쉬운 여름철 기력 충전 마늘밥상    후반전 시작을 알리는 천둥소리와 함께 왕성한 여름 바람이 불어 왔습니다.올여름은 시작부터가 심상치 않아예년보다 덥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하는데요. 더위에 약한 남편은 일본여행을 하고 돌아와서여독까지 겹쳐 지쳐보입니다.     고향에서 시동생이 농사지은 홍산 마늘과들기름, 짠무 등 여러가지 먹거리를 보내왔습니다. 그동안 홍산 마늘의 인편 끝이 초록색을 띤다는 이유로 농가와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지 못했는데요. 인편 끝에 초록색은 클로로필 성분이 많아서라고 합니다.     이 클로로필은 항암 작용, 당뇨 완화, 조혈작용,간기능 개선 등에 효과 있는 성분이라고 하는데요.농촌진흥청에서는 홍산 마늘의 이 기능성을홍보해서 농업인들의 인식 전환을 유도하고지금은..

『사랑의밥상』 2024.07.02 111

보리수청 넣어 만들어 보세요~ 보리수 오디 샐러드

초여름의  목마름 달래주는보리수샐러드    이번 주도 더위가 한 주를 열었는데요이번 주는 불볕더위가 더 심해진다고 합니다. 아침 산책할 때는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아직 남아있는 봄 기운이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었습니다.        어제는 잠깐 외출을 했는데 딸아이가점심을 사주겠다고 집에 온다고 하더라고요.너무 더워서 식당에 가기 싫다고 했더니도착 시간에 맞춰 여러 종류의 돈가스와냉모밀, 소고기덮밥 등 배달을 해줘모처럼 딸아이와  행복한식사를 했답니다.     딸 아이 오면 만들어 주려고 냉장고에 보관해 두었던 보리수열매와 오디를 꺼내 샐러드를 만들어서 곁들였더니 더 풍성한 밥상이 차려졌습니다.     흔히 볼 수 있는 보리수 나무의 작은 열매에는건강에 많은 이로운 것들이 담겨 있는데요. 보리수나무 열매 ..

동생이 보내온 보리수 열매로 청과 잼 만들기

보리수열매와 오디의 환상적인 만남보리수 잼 핑거 푸드     빌딩 숲에 둘러쌓여 바쁘게 지내다보니한정된 시야에 보이는 가로수의 잎이연초록으로 변하는 모습에서 여름으로 계절이 바뀐 것을 알았습니다.     시동생이 보내준 시골집 풍경은 보리수 열매가 빨갛게 익어가고  동서가 좋아했던 꽃들이곱게 피었더라고요.      봄이 끝나기 전에 한번 보자던 친구들과 지난 주 아산에서 모임을 가졌는데요. 지독한 감기에 걸려 입원까지 했던친구때문에 걱정이 많이 되었습니다.빨리 건강해져서 다음 만남에는 꼭 함께했으면 합니다.      돌아오기 전에 온양재래시장에서 오디를 만났는데요. 반가운 마음에 집까지 동행했답니다집에 도착해 보니 시골에서 동생이보내온 색깔 고운 보리수가 기다리고 있더라고요.     둘이 서먹해 하는 듯..

땅의 생명력을 그대로 담아! 땅두릅요리 2가지

땅두릅으로 만든 장아찌 & 들깨가루볶음    계절의 여왕 5월도 서서히 저물어가고 초록의 계절이 더없이 깊어졌습니다.바람 불어 아직은 청량감이 느껴지지만한뼘씩 자라는 태양이 여름을 향해성큼 다가가고 있나봅니다.     독특한 향이 있어서 산나물로 먹는 두릅은땅두릅과 나무두릅이 있는데요. 땅두릅은4~5월에 돋아나는 새순을 땅을 파서잘라낸 것이고 나무두릅은 나무에달리는 새순을 말한다고 합니다.   재래시장에서 산채의 제왕 두릅을 착한 가격에 구입했는데요.몸에 활력을 공급해주고 피로를 풀어주기 때문에 춘곤증에 최고 나물인 것 같아요.    참두릅에 비해 순이 여리고 향이 진한 땅두릅은 간 건강과 항염증, 항균 작용,면역력 증진, 혈관 건강, 당뇨병 치료등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알려져 있습니다.     평상시에는..

『밑반찬, 나물』 2024.05.28 151

텃밭채소로 직장인 도시락 만들기!

제부가 보낸 텃밭채소로 만든딸아이 도시락   아침에는 서늘한 한기가 감돌다가도한낮엔 초여름 처럼 더운 날씨인데요.일찍 찿아온 더위를 피해 벌써부터해수욕장을 찿는 사람들도 많다고 합니다.      무농약으로 정성껏 키운 텃밭 채소는  연하고 신선하여 무엇을 만들어도솜씨와 관계없이 맛있고 건강에 도움을 주는 것 같아요.     지인과 동생들이 텃밭에서 농사지어 보내준식재료들이 차고 넘쳐 사랑 부자가되었는데요. 가족 사랑이 듬뿍 담긴채소로 딸아이 도시락을 만들었습니다.   지난  15일에는 요리교실 동생들과 함께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예쁜 그릇과 하이얀 잔기지떡을 선물로 가지고 왔더라고요.. 고운 마음을 사랑의 밥상에  살포시 얹어 보았습니다.고마움과 함께요.      아욱된장국   * 아욱 2줌,쪽..

『도시락 모음』 2024.05.20 173

원하는 나물 맘껏넣어! 봄나물 채소 비빔밥

봄나물 채소 비빔밥   요즘 제철과 관계없이 언제든 초록의 잎채소를 구해 먹을 수 있는데요. 자연의 흐름을 거스르지않은 햇볕과 바람, 물과 흙, 시간의 결과물인제철에 먹는 채소야말로 보약인 것 같아요.     그동안 형제들과 지인이 제철 먹거리를 보내 줘서건강한 식단을 차려 내는 소소한 행복을블로그를 하면서 소통해 온지도많은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중에도 5월은 계절의 여왕답게 각종 나물과 채소들로 넘쳐나는 계절이지요.     단골 미장원 원장님이 나눠 주신 나물,당진 제부가 텃밭에서 농사지어 보내준여러 종류의 채소와 고향에 갔을 때시동생이 챙겨 준 먹거리가 모여 행복한 부자가 되었습니다.     나물과 채소는 신선할 때 소진하는 것이좋을 것 같아 마음까지 담아내는 비빔밥을 만들기로 했는데요. 밥..

『사랑의밥상』 2024.05.14 117

신선한 서해안꽃게로 간장게장 만드는 방법

알이 꽉찬 봄 꽃게로 만든간장게장   서해안의 별미, 꽃게의 계절이 왔습니다.봄꽃게는 육질이 단단하고 속이 꽉 차 있으며특유의 담백한 맛이 그대로 살아있는데요.콜레스테롤 저하와 체내 중금속 배출에도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제철음식은 그 음식이 다른 어느 때보다맛이 좋은 때에 섭취할 수 있는 음식인데요. 영양이나 효능적인 면에서도 가장 좋은 시기에 먹을 수 있기 때문에 부교감신경을 활성화할 수 있는 최고의 음식이지요.      그 귀한 꽃게를 동생이 보내와서 추억의간장게장을 만들었습니다. 제철음식을 소개하고 맛있게 먹는 즐거움도소소한 행복이라고 느끼면서요...     재료   * 꽃게 4마리,맛술1컵,간장2컵,다시마 우린 물3컵,소주1/2컵,생강3톨,마늘,대추10개씩,건고추4개,계피2쪽,사과 1/2개..

『밑반찬, 나물』 2024.05.06 132

텃밭 채소로 입안이 향긋해지는 떡갈비 채소 샐러드

제부가  농사지은 먹거리로 만든텃밭 채소 샐러드    오랜만에 당진에 사는 동생네가 도다리쑥국철 지나기 전에 다녀가라 해서 남편과 함께 당진에 다녀 왔습니다.      봄 도다리, 가을 전어라는 말이 있듯이도다리는 봄철에 새살이 올라 맛이나영양학적으로 우수하다고 하는데요.봄철의 보양식인 도다리 쑥국은 담백하고 시원한 맛이 나며쑥이 생선의 비린맛을 잡아주고 향을 깊게하지요.     허 영만 식객이  TV에서 소개할 정도로 유명한 당신의 맛집에 앉자마자 남편은도다리 쑥국을 주문하였습니다. 메인 요리 전에 나오는 소라, 해삼, 낙지,주꾸미, 간제미무침, 그외 밑반찬으로 나오는 해산물에 푹 빠졌던 남편은식도락가 답게 도다리 쑥국의매력에 빠졌답니다.     돌아올 때 제부가 텃밭에서 농사지은 여러 종류의 채소와 ..

예뻐서 자꾸만 손이가는 진달래화전

가는 봄이 아쉬워 만들어본 진달래화전 저희집 베란다에도 여러 종류의 꽃들이 곱게 피었는데요. 구석진 곳에 연분홍 진달래꽃이 꽃망울을 터트렸습니다. 부모님은 꽃을 정말 좋아하셔서 집안에 사시사철 꽃향기로 가득했는데요 진달래와 철쭉을 헷갈려하는 어린 내게 진달래는 꽃이 잎보다 먼저 피고 철쭉은 잎이 난 다음 꽃이 핀다고 가르쳐주셨던 엄마가 그리워지는 계절입니다. 지난 주는 블로그도 쉬고 정신없이 바쁘게 지냈는데요. 친구들과 짧은 여행을 했습니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함께 만나는 장소지만 봄향 그윽한 호숫가를 산책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언제 만나도 부담없이 편하고 아주 친한 친구들입니다. 일상으로 돌아와 남편과 통네 한바퀴 새벽길 걷기를 하고 돌아오는데 진달래꽃이 여전히 피어 있는 것 같았습니다. 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