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와 몸통사이 우아하게 매운
닭봉단호박밤조림
으스스 한기에 새벽잠에서 깨어나 떠나려는
가을의 뒷자락엔 붉은 단풍사이로 아직은
푸르름이 남아 푸른 눈망울에 비추인
호수처럼 만추의 아쉬움이 배어납니다.
이런 날씨에 딱 어울리는 건 역시 약간은
맵고 약간은 담백한 쫄깃함의 합체.
그 씹히는 기분은 역시 닭의 날개와
몸통사이 닭봉이 제맛이 아닐까싶어
이 계절의 축복인 밤과 단호박을
함께 조림하려고 합니다.
내일이 겨울로 들어서는 입동이면서 수능 보는 날
그 전야제에 닭봉단호박밤조림으로
속을 달래보는 건 어떨런지요.
재료
닭봉14개,단호박1/3개,깐밤12개,양파1/2개,
홍고추1개,청고추4개,다진파 약간,포도씨유 적당량.
* 닭봉밑간양념: 다진마늘,청주,간장,소금,후춧가루 약간씩.
* 조림양념장: 간장2큰술,설탕1.5큰술,고춧가루,
고추장2큰술씩,다진마늘1/2큰술,청주2큰술,
참기름1큰술,통깨 약간.(기호에 따라 가감하세요.)
만들기
1. 손질한 단호박은 먹기좋은 크기로 자르고
밤을 먼저 삶다가 단호박을 넣어 살짝 익힌다.
2. 양파는 굵게 썰고 씨를 뺀 청,홍고추는 잘게 썬다.
3. 손질한 닭봉은 끓는 물에 넣어 익힌다음
어슷하게 2~3번 칼집을 낸다.
4. 3의 닭봉은 밑간양념해서 재워 둔다.
5. 조림양념장을 만든다.
6. 팬에 포도씨유를 두르고 4의 밑간양념한
닭봉을 볶다가 익힌 밤과 단호박을 넣는다.
7. 6에 5의 조림양념을 넣어 볶다가 마지막에
참기름을 넣고 살짝 볶는다.
8. 7에 통깨를 넣고 접시에 담아 낸다.
완성입니다.
그냥 가지 마시고 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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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