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부가 농사지은 배추로 만든
배추베이컨볶음 도시락
포근한 봄 날씨를 보였던 설 명절 잘 보내셨는지요.
남편은 고향에 가지 못하는 대신 친구들과 함께
서울 둘레길 북한산 구간을 돌았습니다. 다니던
헬스 클럽도 문을 닫아 뱃살만 늘었다며
균형감각을 찾기 위한 억지스런
몸짓이 안쓰러워 보였습니다.
연휴 기간에 집에 온 딸아이는 거의 집에서
지내야만 했는데요. 맛있는 음식을 먹이고
싶은 엄마 마음을 모르는지
입이 짧기만 합니다.
지난번에 당진 제부가 갑작스레 올라와 여러가지
먹거리를 문 앞에 놔 두고 그냥 갔더라고요.
만나지 못해 많이 아쉬웠지만 그때 가져온
배추를 볶아 딸아이 도시락을 싸
주었답니다. 날씨가 많이 춥다고
합니다. 모두들 건강
조심하세요.
재료
배추(소)1통,양파1/4개,홍고추1개,청양고추2개,
마늘8개,베이컨50g,대파1/2개,간장1숟갈,
포도씨유,소금,후춧가루,통깨 약간씩.
만들기
1. 한장씩 떼어 소금 넣은 끓는 물에 살짝 데친
배추는 찬물에 헹궈 물기를 빼고 먹기좋은 길이로 썬다.
2. 양파는 채 썰고 마늘은 반으로 썬다.
3. 씨를 뺀 고추는 채 썰고 대파는 어슷 썬다.
4. 팬에 포도씨유를 두르고 채썬 양파와 마늘을 볶다가
적당한 크기로 썰은 베이컨, 데친 배추를 넣어 볶는다.
5. 4의 배추에 고추, 대파, 간장, 후춧가루를
넣고 볶은 후 모자라는 간은 소금으로 하고
통깨를 뿌린다.
* 도시락에 담은 두부장조림은
다음에 꼭 포스팅 할게요.
완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