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홍빛 하트 꽃떡 케이크에
사랑을 담아 보내 드립니다
금천의 세느강가에서 살아온지 어언 삼십년 세월이 흘렀습니다.
태어난 고향에서보다도 10년을 넘게 더 살아온 삶의 터전이기에
참으로 많은 정이 쌓여 강남3구나 분당이 아무리 좋다해도
이곳을 떠나 그곳으로 이사해 본다는 생각은 눈꼽만큼도 안해봤습니다.
이곳에서 만난 사람들, 들꽃 같은 얼굴들, 결코 거만하거나
거드름 피우지 않고 편안한 미소로 익숙해진 또하나의 가족들입니다.
변하거나 발전되가는 모습이 별로 안보여도 그속에서
작은 변화는 끊임없이 이루어지나 봅니다.
오랜시간 알고지냈던 들꽃소녀가 이사하게 되어 떠나갑니다.
언젠가는 만나고 또 헤어지는 것을 회자정리라 했나요
슬픔과 아쉬움 자주 볼수 없게 되었다는 변화에 대한 두려움,
우리들의 감성에서 샘솥는 이별의 감정들을 주체하기 힘들어
분홍빛 하트에 담아 떡 케이크로 형상화해 봅니다.
부디 그곳에 가서는 경기가 되살아나서 하시는 사업 번창하세요
말없이 건네주고 달아난 소녀처럼
나의 온갖 정성을 이 보잘것 없는 꽃 무늬 떡 케이크에
표현해 봅니다.
혼자서 체계없이 만드는 케이크라서 잘하시는 분들이 보시면
어이없다하실지 몰라도 정성만큼은 어느실력있는 전문가 보다도 최고라고 스스로 자부합니다.
장미꽃이 조금 안예쁘고 겉포장이 덜고급스러운들 어떻겠어요~~
물론 예쁜 케이크 상자도 가지고 있지만 부담없이 편안하게 드리고 싶었답니다.
떡케이크 만들기
재료; 멥쌀가루 5컵(종이컵) 딸기가루 조금(색을 보면서 너무 진하지 않게)
설탕 5큰술, 물5큰술(쌀가루의 상태에 따라 가감)
만들기
1. 멥쌀가루는 체에 내려 딸기가루를 넣어 잘섞는다.
2. 물로 수분을 주고 체에 내려놓는다.
3.체에내린 쌀가루에 설탕을 넣어 잘섞는다
4. 식용유를 발라둔 하트틀에 빈틈없이 쌀가루를 넣는다.
5. 물이 끓고있는 물솥에 찜기를 올려 18~20분정도 쪄낸다.
절편만들기
절편 재료-소금간 된 멥쌀가루 5컵, 물 9~10큰술, 쑥가루, 딸기가루, 호박가루, 크로렐라 가루 적당량
1. 멥쌀가루는 체에 한번 내린다.
2. 물을 넣어 손으로 섞어준다.
쌀가루가 뭉글뭉글 뭉쳐지면 잘 된 거예요~~
3. 찜기에 시루밑을 깔고 설탕을 약간 뿌린다.
*떡이 쪄진후 잘 떨어지라고 하는 겁니다.ㅋㅋㅋㅋ
4. 쌀가루를 올린 후 가운데 옴폭 들어가도록 홈을 낸다. 3번 그림처럼요~~
6. 끓는 물솥 위에 올려 18~20분간 찐다.
7. 떡 전용 장갑을 끼고 약간의 기름을 발라 표면이 매끈해질때까지 떡을 치댄다.
8. 떡을 등분하여 각각의 가루를 넣고 잘 치댄다.
9. 여러가지 꽃 모양을 찍어 준비한다.
예쁘게 장식하면 완성입니다^^
들꽃소녀님!!
자주 만날 수는 없겠지만 제블로그에서라도 만나요~
그동안 감사했어요^^
이건 평소에 고마웠던 미경씨와 팜언니꺼~~
양쪽, 뒤쪽사방에서 사진찍기
언제나 변함없는 미경씨~
팜언니~
항상고맙고 감사합니다.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가 가까울수록 우리는 더 소홀해지기 마련입니다.
하고싶은 말이 있어도, 고맙다는말, 사랑한다는 말
자주 하지 못하죠....
오늘은 평소 가장 가까웠던 사람들을 돌아보는 날이 되기를 바랍니다.
요리베스트와 포토베스트에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앗, 그냥 가시지 마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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