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래떡! 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저는 설날에 먹는 떡국이 가장 먼저 생각납니다.
설이 되면 사람들은 떡국용 떡과 차례상에 올릴 떡을 사느라 분주하지요..
방앗간에서 김을 펄펄내며 기계안에서 쏙 하고 나오는 가래떡은
당장 먹고싶은 충동이 듭니다.
저는 오늘 평범한 흰색가래떡 말고
예쁜 빛의 오색 가래떡을 만들어보았습니다.
(흰색은 제외했어요~)흰색가래떡 삐짐 ㅋㅋㅋㅋ
재료
멥쌀가루5컵, 물10큰술, 설탕5큰술,
황치즈가루, 딸기가루, 단호박가루, 자색고구마가루, 크로렐라가루 약간씩(색을 보면서 조절)
만들기
1. 멥쌀가루는 체에 한번 내린다.
2. 물을 넣어 손으로 섞어준다.
쌀가루가 뭉글뭉글 뭉쳐지면 잘 된 거예요~~
3. 찜기에 시루밑을 깔고 설탕을 약간 뿌린다.
*떡이 쪄진후 잘 떨어지라고 하는 겁니다.ㅋㅋㅋㅋ
4. 쌀가루를 올린 후 가운데 옴폭 들어가도록 홈을 내준다. 3번 그림처럼요~~
6. 끓는 물솥 위에 올려 18~20분간 찐다.
7. 떡 전용 장갑을 끼고 약간의 기름을 발라 표면이 매끈해질때까지 떡을 치댄다.
8. 반죽이 뜨거울 때 서둘러 여러등분하여 천연가루를 넣어 반죽한다.
*색을 봐가면서 가루양을 조절하세요.
9. 꽃 뜰 반죽을 조금씩만 떼어놓고 나머지를 잘 굴려서 위의 모양이 되도록 한다.
10. 꽃과 잎사귀 깍지로 찍어서 가래떡 위에 장식한다.
완성입니다^^
가래떡이 꼭 흰색이어야 한다는 생각!
싹 사라지셨죠???ㅎㅎㅎ
그런데 왜 이름이 ‘가래’일까요?
두 가지 설이 전해내려오고 있습니다.
하나는 ‘가래’라는 단어의 뜻 중에 ‘떡이나 엿 따위를 둥글고 길게 늘여 만든 토막’이 있습니다.
가래떡 모양이 이와 같아서 가래떡이라고 한다고 하네요.
또 하나의 설은 농기구 ‘가래’에서 유래했다는 것입니다.
가래는 삽날 양쪽에 긴 줄을 매달아 한 사람은 삽자루를 잡고,
양쪽 두 사람은 긴 줄을 당기면서 흙을 파거나 고르는 기구입니다.
여기서 줄을 ‘가래줄’이라고 하고,
떡을 가래줄 모양처럼 길게 손으로 비벼서 만들었다고 해서 이름을 붙였다는 설명도 있습니다.
가래떡을 설에 먹는 것도 다 의미가 있습니다.
길게 늘어진 모양처럼 가족들이 오래 살기를 기원하는 것입니다.
또 떡국에는 순백의 떡과 국물로 지난해 묵은 때를 씻어버리라는 의미가 있고,
둥근 모양이 동전을 닮았다고 해 재복을 바라는 마음도 담겨 있습니다
이젠 맛도 있는 오색가래떡!
만들어서 꿀에 쏙 찍어드세요~~
앗, 그냥 가시지 마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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