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밥상

by 행복한요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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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의 마지막밤!잊혀진 계절의 밥상>_<

행복한 요리사 2010. 10. 31. 09:21

10월의 마지막밤을 들으며 차린~!

잊혀진 계절의 사랑나눔밥상

 

 

 

 

 

80년의 봄은 민주에 대한 꿈의 계절이었지만

그해 가을은 잊혀진 계절로 흐느낌만 가득했던 기억만 남아 있습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이용의 10월의 마지막밤을 틀었습니다. 

남편은 이노래를 들으며 10.26비명에 떠난 고 박정희대통령을 그리워하고,

저는 만날수 없어 더 잊을수 없는 애인, 친정아버지에 대한 애절함으로

스산한 가을 바람에 온몸을 떱니다.

 

 

아버진 정년퇴직후 제2인생을 강원도 깊은 탄광촌에 내려가셔서 

서울 본사에서 파견한 관리인으로 근무하시며 홀로 보내셨고

어쩌다 서울에 오셔도 갓 결혼한 맏딸의 옹색한 신접살림이 안쓰러워

단 한번도 딸네 집에 머물다 가신 기억이 없습니다.

 

 

딱 한번, 그해 가을 관악에 단풍이 곱게 물들 무렵 오전에

아버진 남편 모르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딸네집에 들리셨습니다.

"이 돈은 비상금이니 아무도 모르게 네가 보관하고 있다가

꼭 필요할때 요긴하게 쓰려무나." 

아버지의 평생을 담은 퇴직금과 혼자 살며 모아오신 전재산이었습니다.

 

당시에는 아직 삼겹살이 개발되기 전이었고 내가 할수 있는

최고의 반찬은 돼지불고기와 샐러드 그리고 나물 몇가지가 전부였습니다.

 

 

 

 

    

조은지 발 인증샷!!><ㅋㅋㅋㅋ

 

마침 어제 제주의 나눔천사 스타님께서 엄청나게 많은 선물을 보내주셨습니다.

선물을 풀자마자 다문화 가정 이웃들에게 보내주신 이의

사랑나눔을  공정하게 배분해서 공유하기도 하고

 

 

(위의사진은 도미요씨딸 김은지입니다.)

_지난번 가을 운동회날!!바쁜도미요를 대신해서 즐거운 점심 데이트를 했답니다.

너무나 똑똑하고 예쁜 아이랍니다._

 

아직도 그 고마운 마음 가슴에 남아 밤새워 잊혀진 계절의 추억속

친정아버지께 차려 드렸던 소박함 그대로 나눔의 밥상을 차려내

이웃 어르신들 몇분을 모시고 사랑나눔을 하려합니다. 

 

 

 

 

 

매실청과 귤소스 넣은

고추장 돼지불고기 깻잎쌈

 

 

재료

 

 

 

돼지고기 후지부분 4근, 깻잎 40장. 대파 3대.

불고기 양념; 고추장 12큰술, 고추가루12큰술, 매실청 1컵. 귤소스1/2컵.

설탕 8큰술 진간장 6큰술 , 참기름 10큰술, 생강가루 2큰술, 다진 마늘10큰술

깨소금 10큰술, 후추가루 1큰술(기호에 따라 가감하세요) 양파즙 사과즙 각 10큰술씩

(많은양이라서 좀 힘드시겠지만 들어가는 재료만 보시고 개인 기호에 따라 맛있게 만드세요. )

 

만들기

 

 

1. 돼지고기는 키친타월로 핏물을 닦아낸다

2, 불고기 양념을 합하여 고기를 넣고 조물조물 재워둔다 

 

 

3, 깻잎을 흐르는 물에 씻어 물기를 거둔다.

통마늘과 풋고추를 먹기 좋은크기로 썬다.

4, 잘 달궈진 팬에 약간의 포도씨유를 두르고 불고기를 올려 먹음직 스럽게 굽는다.

(양파,대파,당근,버섯등 추가해서 넣으셔도 됩니다.)

 

 

 

 

5, 완성접시에 깻잎을 놓고 그위에 고기와 마늘 고추를 곁들인다. 

 

무우 장아찌 무침 

 

 

1, 무장아찌를 먹기 좋은 크기로 얇게 썬다음 참기름, 다진마늘, 통깨, 약간의 올리고당을

넣어 조물조물 무친다 

 

 

새우젓 호박나물  무침

 

 

 

 

1,호박속을 발라낸 후 먹기 좋은 크기로 얇게 썰어 전자렌지에서 살짝 익힌다.

2. 새우젓 ,고추가루, 통깨, 다진 마늘, 참기름, 다진파,등을 넣고 무쳐낸다

 

 

 

 

 

 

 

돼지 후지 고기 김치조림

 

 

 

돼지고기(후지부분)2근, 매실청1/2컵,귤소스1/2컵,배추김치(소)1포기

고춧가루, 다진마늘, 생강가루, 후춧가루, 진간장3큰술, 멸치 다시마육수3컵,

사과1개,당근1개

 

 

 

1. 돼지고기는 먹기 좋은크기로 잘라 매실청과 귤소스에 버무려 놓는다.

2, 김치를 살짝 헹군다음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3, 모든 양념을 넣고 졸인다음 국물이 거의 잦아들면 사과와 당근을 넣어

함께 졸인다.

 

 

 

 

도가니탕

 

 

(내일 다시 올릴겁니다.)

 

 

요플레 과일샐러드

 

 

양상추와 스타님께서 보내주신 귤(설탕에 재운것)

키위를 넣고 플레인 요플레에 약간의 레몬즙을 넣어 완성한다.

 

 

도라지 오이생채

 

 

 

 

 

 

 

밥상 차리기

 

 

 

 

 


이용의 '잊혀진 계절^^**^^

 

지금도 기억하고 있어요.시월의 마지막 밤을.
뜻모를 이야기만 남긴 채우리는 헤어졌지요.
그날의 쓸쓸했던 표정이그대의 진실인가요.
한마디 변명도 못하고 잊혀져야 하는 건가요.
언제나 돌아오는 계절은 나에게 꿈을 주지만.
이룰 수 없는 꿈은 슬퍼요.나를 울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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