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밥상

by 행복한요리사

김밥재료 3

고기가 없을때 통조림 도움을 살짝 ~ 장조림 김밥도시락

시판 통조림으로 만든 김밥도시락 새해들어 2번째 주를 맞이하여 본격적으로 업무에 임하면서 딸아이는 점심 먹을 시간조차 없다고 힘들어 하네요. 일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인정을 받는 거고 두서없이 바쁘다면 일하는 방식이 잘못된 것이 아닌지 생각해 보라는 아빠의 충고를 혹시 잔소리로 들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성격 유형이 아빠를 닮아서 정형화된 업무보다는 독창적인 일을 찾아서 하는 것을 좋아하는 딸아이는 이런 일을 하는데는 매뉴얼이 없다네요. 점심 먹을 시간도 없이 바쁘다는 딸아이를 위해 사무실에서 일하면서 간단히 먹을 수 있는 도시락을 준비 했습니다. 아무래도 집을 떠나 혼자 생활하다 보니 먹는 게 부실 해서 건강에 문제가 생기면 어쩌나 항상 걱정이 되거든요. 선물 받은 통조림으로 쉽게 만든 김밥도시락 입니다...

추석때 남은 음식? 만만한 김밥이 최고지!

추석에 남은 재료로 만든 두가지 김밥 추석연휴라서 한주를 쉬었더니 불친님들과 오랜만에 소통하는 것 같아요. 추석 전과 이후 날씨가 완연히 다르다는 느낌도 들고 한낮에 남아있던 여름의 잔영마저 떠나고 나니 아쉬움이 많이 남는 9월 말입니다. 수확을 앞둔 가을 벌판은 풍요로 가득한데 9월의 마지막 주라는 계절이 주는 외로움에 허전하기만 합니다. 꼭 추석이 아니더라도 특별한 날에는 으레히 남는 자투리들이 새로운 탄생을 위해 돌봐줄 손길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다른 누군가를 위해 음식 장만할 때가 가장 즐거운 거 같은데요. 남은 재료로 둘레길 걷는 남편과 내 입만에 맞는 소소한 김밥을 만들어 보았답니다. 재료 * 샐러드김밥: 양배추2줌,치킨6조각,사과1/2개, 당근채1줌,상추,마요네즈,연겨자,후춧가루 약간. *..

『밥, 죽, 면』 2021.09.28

김밥재료의 틀을 깨라! 건강한 호박고지 김밥

제부가 보내준 호박고지 넣어 만든 김밥 가을이 깊어질수록 밤과 낮의 기온차가 심해져 감기 걸리기 딱 좋은 날씨입니다. 10도 이하로 떨어진 쌀쌀한 아침 기온에 나뭇잎은 한잎 두잎 고운 색깔로 물들기 시작 했습니다. 매일의 일상이 비슷한 것 같아도 매일초의 꽃잎은 어제의 꽃이 아닌 새롭게 피어난 꽃들로 오늘을 맞이합니다. 11월에 피어 봄까지 피는 시클라멘이 날씨가 추워지자 계절이 바뀐줄 먼저 알고 예쁘게 꽃이 피었네요. 베란다에 곱게핀 국화와 난향이 어우러져 집안 가득 향기가 그윽합니다. 제부가 정성껏 말려서 보내준 호박고지로 같은 것 같으면서 맛이 다른 호박고지김밥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만들기 * 재료: 호박고지조림,달걀지단채,단무지,햄, 볶은당근채,오이지,맛살,잡곡밥,김밥김,포씨유. * 호박고지조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