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밥상

by 행복한요리사

소고기토란국 3

도란도란 모여서 뜨끈하게~소고기무토란국

눈내리는 겨울엔 소고기무토란국 어제 저녁 무렵 비가 내리더니 오늘 낮 부터는 눈이 내리고 추워진다는 예보입니다. 내일은 또 온도가 급강하하여 한파경보가 예상돼 겨울 속으로 깊숙이 빠져들듯 싶은데요 이런 날씨에 먹으면 좋을 것 같은 먹거리를 추억속에서 찾아 낸 남편은 역시 식도락가 답습니다. 신혼 때 직장 상사 댁에 놀러 갔다가 사모님께서 챙겨 주신 음식 중에 토란대가 있었는데요. 토란줄기 볶음을 만들어서 먹고 알싸한 맛에 혹시 독이 있나 싶어 만일을 위해 글로 써 놓고 잔 적이 있었거든요. 다음날 아침 아무 일 없이 일어나 얼마나 허허롭게 웃었던지요. 그때의 추억을 떠올리면서 땅의 달걀이란 뜻의 토란으로 소고기무토란국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옹골차고 실속이 있는 것을 알토란 같다라고 하듯 토란에는 건강에 ..

우리 농산물로 만든 오곡밥과 보름나물

우리 농산물로 만든 대보름밥상 입춘 추위가 지나고 며칠간 꿈같은 봄날인가 싶었는데요. 어제 오후 비가 내리고 밤새 불어 닥친 삭풍으로 다시 추워진다고 합니다. 요 며칠 꿈같은 봄날의 주말은 바쁨속에 빠져 들어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거의 대부분이 동기간들과 친한 지인이 보내온 먹거리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보내야 했으니까요. 집에 다니러 온 딸아이와 함께 부럼 깨고 오곡밥과 나물을 먹으면서 그런대로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답니다. 하나씩 불려서 삶고 우려내서 나름대로 정성을 다해 만들었는데요. 친정 엄마의 손맛은 아닌 것 같더라고요. 그래도 맛있게 먹어주는 가족과 이웃이 있어 기분좋은 시간이었습니다. * 오곡밥 재료: 쌀2컵,찹쌀4컵,찰기장,청차조,찰수수1/2컵씩, 팥1컵,검은콩1컵,밤 적당량,소금 약간..

이게 빠지면 서운하지~용의 침보다 향기로운 추석토란국>_<

'구름 같은 마음과 달 같은 성품의 운심월성-무병장수토란국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는 한가위 민족 큰 명절엔 햇곡식으로 빚는 송편과 이 시기에 나는 햇토란으로 끓인 토란국이 대표절식으로 각인된 서울 경기지방에 이주해 와사 산 이래, 설날에는 떡만둣국, 추석에는 토란국을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