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밥상

by 행복한요리사

채소샌드위치 12

전만 부쳐먹으란법 없죠? 애호박샌드위치

시골 가지와 호박의 변신 애호박 샌드위치 가을이 깊어 갈수록 하늘은 높아가고 들판은 풍요로워집니다. 소슬바람에 흔들리는 아름다운 억새꽃의 은빛물결이 윤슬처럼 출렁입니다. 다음주엔 그리운 친구들과, 그 다음주는 가족과 함께 짧은 여행을 하기로 했는데요. 창가에 머문 가을빛 까지도 곱고 예쁜 계절입니다. 동서가 텃밭에서 수확한 여러가지 식재료를 보내왔습니다. 고향에 다녀온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벌써 그립다고 말하는 남편을 위해 애호박 샌드위치를 만들었어요. 고향집 햇살고운 뜨락에 앉아 동서들과 맛보고 싶은 샌드위치인데요. 가을이 떠나기 전에 다시 가보고 싶네요. 재료 * 애호박,양파1개씩,가지(소)2개,아삭이고추2개, 달걀8개,게맛살7줄,소금,후춧가루, 포도씨유 약간씩,식빵 적당량. *적양배추 5잎,오이,..

건강한것만 쏙쏙 넣었대! 호밀빵샌드위치

텃밭채소 넣어 만든 호밀빵 달걀 샌드위치 어린시절 직장 때문에 멀리 가계신 아버지와 함께 생활할 수 없었는데요. 면 소재지가 있는 마을에 살면서도 우린 농사를 짓지 않아 과일 나무며 텃밭이 있는 아이들을 많이 부러워 했던 것 같아요. 여름밤 바깥마당 밀대방석에 온가족이 둘러앉아 찐 감자를 먹으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너무 행복해 보였답니다. 하지만 부모님이 꽃을 좋아하셔서 온집안이 사시사철 꽃향기로 가득했는데요. 동네에서는 꽃집으로 불리며 구경오는 사람들이 많았답니다. 당진 제부가 텃밭에서 정성 들여 가꾼 채소와 오이, 토마토를 보내왔는데요. 밀집방석에 대한 아련함이 떠올라 켜켜이 쌓아 샌드위치를 만들었습니다. 생일을 맞이한 당진 동생도 어쩌면 비슷한 추억에 잠겨 하늘나라에 계신 부모님 생각을..

아침에 균형있는 한끼를! 오픈샌드위치

춘분의 아침을 장식한 오픈샌드위치 낮과 밤의 길이가 같고 추위와 더위가 같은 이 절기를 전후하여 봄꽃의 향연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노란 자태를 뽐내는 산수유와 매화가 만개하여 꽃잎이 떨어지기 시작 할 무렵 개나리, 진달래도 꽃잎을 열기 시작했습니다. 이 아름다운 계절을 담아낼 먹거리를 찿아 남편과 함께 소하의 여울을 건너 큰 마트까지 다녀 오고서야 한뼘 더 긴 밤을 전야제로 삼을 수 있었답니다. 아직은 일교차가 커서 쌀쌀하게 느껴지는 춘분의 아침을 장식한 오픈샌드위치입니다. 백미는 역시 영양을 고루 갖춘 여러가지 채소와 달걀이겠지요. 재료 * 버터롤 3개,식빵5개,달걀5개,양배추,데친브로콜리 적당량씩, 로메인상추5장,슬라이스치즈8장,방울토마토2줌,양파1개, 대파1대,포도씨유 적당량,간장2숟갈,소금,후춧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