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밥상

by 행복한요리사

콩나물밥 3

재료 두가지만 있으면 근사한 아침이 만들어짐! 김치콩나물죽

남은 음식으로 만든 김치콩나물죽 긴 시간동안 코로나도 잘 피했는데 어쩌면 코로나보다 더 지독한 감기에 걸려 2월이 가는 줄도 모르고 보내야만 했습니다 그동안 운동을 하지못해 모처럼 남편과 길을 나섰는데요. 마른 나무가지에 노란 꽃망울의 산수유가 핼쑥해진 얼굴에 반갑게 입맞춤을 해 주네요. 밝은 동네 맛집인 장수촌에서 친한 지인들과 함께했던 누룽지 백숙과 마주 앉았습니다. 코로나도 독감도 아닌 감기라는데 옛 맛이 아닌 것 처럼 맛을 느낄 수가 없어 아무래도 주방장이 바뀌었나 싶더라고요. 식성좋은 남편은 맛있게 식사를 하는데 입맛 없다는 내색을 할 수 없어 열심히 먹는 척했습니다. 여전히 목이 아프고 편도가 부어 음식을 삼키기가 힘들었는데요. 어른들이 얼큰한 국물을 드시면서 시원하다를 반복 하던 말이 떠올랐..

『밥, 죽, 면』 2024.03.05

밥하기 귀찮을때! 초간단 김치콩나물밥 만들기

봄비 내리는 날의 추억 김치 콩나물밥 입하가 지난 5월 말, 봄에서 여름으로 가는 길목에서 알 수 없는 외로움이 비 그친 강가에 서성입니다. 올봄엔 봄 가뭄 없이 적절한 때에 비가 내려 주어 곧바로 더위로 가는 날씨의 발목을 잡아 멈춰 세우곤 합니다. 코로나 19 이후 남편과 둘이서 걷던 세느강가를 딸아이와 셋이서 함께 걷습니다. 딸아이와 오랜만에 만나면 친구처럼 재잘대며 밀린 이야기가 끝없이 흘러나오는데요. 저만치 앞서 걷던 남편이 우리를 기다렸다 멋쩍게 한마디 거듭니다. 저녁엔 간단하게 김치볶음밥을 먹자고 합니다. 지난번에 스승의 날이라고 다문화가정 동생들이 선물을 사 가지고 왔습니다.점심으로 회도 먹고 분위기 있는 카페에서 모처럼 행복한 시간을 보냈답니다. 운동을 끝내고 돌아오는 길에 콩나물 사 가..

『밥, 죽, 면』 2020.05.25

이것이 보약밥상이다! 온가족 건강지키는 콩나물밥&배추된장국>_<

가난했던 시절의 건강밥상 콩나물밥&배추두부된장국 3일 춥고나면 4일은 상대적으로 푸근하고 내일부터 다시 영하10도까지 떨어진다고 하니 마음마져 감기가 들려고 합니다. 겨울철 감기몸살에 좋은 것을 들라면 콩나물밥이 으뜸이라지요. 남편 사무실이 있는 선릉역 1번출구 근처에 3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