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밥상

by 행복한요리사

텃밭채소 4

건강한것만 쏙쏙 넣었대! 호밀빵샌드위치

텃밭채소 넣어 만든 호밀빵 달걀 샌드위치 어린시절 직장 때문에 멀리 가계신 아버지와 함께 생활할 수 없었는데요. 면 소재지가 있는 마을에 살면서도 우린 농사를 짓지 않아 과일 나무며 텃밭이 있는 아이들을 많이 부러워 했던 것 같아요. 여름밤 바깥마당 밀대방석에 온가족이 둘러앉아 찐 감자를 먹으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너무 행복해 보였답니다. 하지만 부모님이 꽃을 좋아하셔서 온집안이 사시사철 꽃향기로 가득했는데요. 동네에서는 꽃집으로 불리며 구경오는 사람들이 많았답니다. 당진 제부가 텃밭에서 정성 들여 가꾼 채소와 오이, 토마토를 보내왔는데요. 밀집방석에 대한 아련함이 떠올라 켜켜이 쌓아 샌드위치를 만들었습니다. 생일을 맞이한 당진 동생도 어쩌면 비슷한 추억에 잠겨 하늘나라에 계신 부모님 생각을..

남은 순대+장아찌 소스로 만든 채소샐러드

제부가 보낸 텃밭채소로 만든 마늘장아지소스 샐러드 안천 건너에 있는 장미공원에는 오색찬란한 장미가 예쁘게 피어있어 새벽 산책길 걸으며 남편은 저곳에 가고 싶다 말하곤 했는데요. 그 막연한 바람이 연휴 기간 중에 이루어졌습니다. 긴가뭄에도 당진 제부가 텃밭에서 키운 귀한 유기농채소를 보내 왔더라고요. 얼마나 정성스럽게 손질하여 포장 했는지 한눈에 봐도 알 수 있었습니다. 싱싱한 채소들을 보는 순간 고마운 분들이 생각났습니다. 나눔하고 싶어 배달하고 돌아오는 길에 장미공원에 들러 여유를 즐기고 왔답니다. 작은 언덕 위에 개망초꽃이 너울너울 지천으로 피어나고 있습니다. 개망초의 작은 꽃을 들여다 보면 하얀 꽃잎에 둘러쌓인 노란 꽃술이 계란 프라이를 연상케 해서 계란꽃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린다고 합니다. 제부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