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 태어난 딸을 위한~엄마가 차린 생일상 화신을 타고 온 선물 딸아이 생일상 그 해 봄 오늘처럼 벚꽃이 만개한 날도 새벽 달빛은 안개에 젖어 있었습니다. 희미한 가로등 불빛에 그림자조차 만들지 못하고 엠블런스 차창 너머에 스치고 지나가는 花神들만 소복입은 여인처럼 어른거리며 지나갔습니다. 종합병원 분만실에 도착하.. 『사랑의밥상』 2017.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