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밥상

by 행복한요리사

『밥, 죽, 면』

라면처럼 만들기쉬워요~봄한그릇 담긴 봄나물해물파스타>_<

행복한 요리사 2012. 3. 17. 08:55

 

해물과 고추장소스도 주연!

봄동냉이파스타

 

 

 

 

 

 

겨울이 멀어져가는 발자국 소리가 들립니다.

유난히도 춥고 가물었던 겨울이 봄비 내리는 밤

인사도 없이 떠나가나 봅니다.

 

 

 

 

 

 

비가 그치고 나면 또다시 찾아 온다고 엄포를 놓고

겨울은 그 긴 옷자락 걷어 들고 고향인

북쪽을 향해 어둠속으로 사라져갔습니다.

 

 

 

 

 

 

남편은 서당에서 논어를 읽고있고, 딸은 고교동창들과

수다를 떨며 시간가는 줄 모르는 사이

비내리는 밤에 나홀로 집을 지킵니다.

 

 

 

 

 

 

가족들은 아직 귀가하지 않고 겨울마져 떠난

쓸쓸한 밤에 봄비가 내마음의 정원을

촉촉히 적셔 줍니다.

영혼도 몸도 시장기가 엄습해 옵니다.

 

 

 

 

 

 

무언가 하지않으면 안될것 같은 고독과의 타협은

끝내 저녁을 굶기로한 약속을 깨고

냉장고와 주방에 남아있는 식재료를

꺼내게 만들었습니다.

 

 

 

 

 

 

냉이도 봄동도 이것 저것 해산물도 나오고

파스타도 나옵니다.

격식이 필요없는 나만을 위한 식탁.

고추장과 케첩,핫소스로 소스를 만들어

그 위에 뿌립니다.

 

 

 

 

 

해물과 고추장도 주연인 봄나물파스타.

봄비 추적대던 늦은밤의 느끼함마져

말끔히 해소되었습니다. 

 

 

 

 

 

재료

 

 

 

 

 

스파게티 150g, ,오징어1마리,바지락,칵테일새우 적당량,

봄동,냉이,홍고추1개,방울토마토6개

 

* 고추장소스:케첩2.5큰술,고추장2.5큰술,

올리브오일 4큰술,레몬즙4큰술,핫소스1.5큰술,

설탕1큰술,다진마늘1/2큰술,꿀 약간

( 기호에 따라 가감 하세요.)

 

 

만들기

 

 

 

 

1. 냉이는 손질해서 끓는 물에 약간의 소금을 넣고 데쳐

찬물에 헹궈 물기를 짠다음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

2. 봄동은 깨끗이 씻어 큼직하게 자르고

홍고추는 송송 썬다음 씨를 뺀다.

3. 오징어는 껍질을 벗기고 링으로 썰어 끓는물에 데친다.

4. 바지락은 해감을 한 다음 깨끗이 씻어 데치고

한쪽 껍질을 떼어 낸다.

5. 칵테일 새우는 끓는물에 약간의 청주를 넣고 데친다.

 

 

 

 

 

 

6. 스파게티면은 끓는 물에 약간의 소금을 넣고

 11분정도 삶아 낸다.(익는 정도를 보면서 삶으세요.)

 

 

 

 

 

 

7. 위의 재료를 넣고 잘 섞어 고추장 소스를 만든다.

 

 

 

 

 

 

8. 완성 접시에 스파게티와 봄나물(봄동,냉이)을 담고

해산물과 방울토마토를 올린다음 소스를 곁들인다.

(먹기 직전에 소스를 끼얹는다.)

 

 

 

 

 

 

 

 

 

 

 

 

 

 

 

 

 

 

 

 

 

 

 

 

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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