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밥상

by 행복한요리사

『밑반찬, 나물』

새콤달콤~코끝까지 알싸한 홍어무침 만드는법

행복한 요리사 2014. 9. 3. 08:46

알싸한 맛과 향이 좋아

홍어무침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국제적이란

말이 입증되진 않았지만 남편의 직장을

따라 빛고을에서 잠시 살면서 먹거리

만큼은 가장 한국적인 것이 남도음식이란

진실을 터득했습니다.

 

 

 

 

 

 

 

남편이 형님처럼 여기면서도 불가근

불가원이라며 형님이란 호칭을 끝내

불러보지 못한 오너회장님이 9월초만

되면 흑산도 홍어를 비싼 값에 구해와

잔치를 벌리곤 했습니다.

 

 

 

 

 

 

 

막내라서 동생이 절실했던 회장과

맏이라서 형님이 절실했던 남편은

당시 연속극 영웅시대에 나오던

주인공들과 흡사했습니다.

 

 

 

 

 

 

 

언론사로 직장을 옮기면서 떠나온 빛고을,

제2의 고향이면서 그때 회식에 대명사였던

홍어회와 무침은 아쉬운 여운으로 자리매김

해 있었나 봅니다.

 

 

 

 

 

 

플룻을 함께 한 동생이 약간 삭힌

홍어를 먹어 보라고 가져 왔습니다.

두엄냄새라는거 아세요? 그걸 남편은

알싸하니 가장 한국적이라 하네요.

세계인이 좋아하는 그날까지...

 알싸한 홍어무침입니다.

 

 

 

 

 

 

 

 

 

재료

 

 

 

 

홍어250g,미나리 두줌,무300g,오이1/2개,

청,홍고추1개씩,막걸리,설탕,식초 적당량씩.

 

* 무오이 절임물: 식초4큰술,설탕3큰술,소금1.5큰술.

* 양념장: 고춧가루5큰술,고추장,매실청3큰술씩,

설탕,올리고당 2큰술씩,식초4큰술,다진마늘1.5큰술,

다진파3큰술,다진생강1/2큰술,통깨,참기름 약간씩.

(기호에 따라 가감하세요.)

 

 

 

만들기

 

 

 

1. 손질된 홍어는 막걸리를 부어 30분정도 담가

두었다가 물기를 짜고 식초,설탕에 다시 담가

부드러워 지면 물기를 제거한다.

2. 오이와 무는 위의 사진과 같이 썰고 고추는

어슷썰어 씨를 뺀다.

3. 2의 오이와 무는 절임물에 담갔다가

부드러워 지면 물기를 짠다.

 

 

 

 

 

 

 

 

4. 양념장을 만든다.

5. 볼에 미나리,3의 무,오이,1의 홍어,풋고추를

담고 4의 양념장을 넣어 무친다.

6. 통깨를 뿌려 접시에 담아낸다.

 

 

 

 

 

 

 

 

 

 

 

 

 

 

 

 

 

 

 

 

 

 

 

 

 

 

 

 

 

 

 

 

 

 

 

완성입니다

 

 

 

 

 

 

 

 

 

 

 

 

 

 

 

 

 

 

 

 

 

하트공감은 더 좋은 음식을 만드는 

에너지가 된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