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밥상

by 행복한요리사

『육류 요리』

시판고기 멋지고 맛있게 먹기~파프리카잡채 고기말이

행복한 요리사 2015. 9. 7. 09:28

백로에 맺힌 이슬처럼 추억속의

파프리카잡채고기말이

 

 

 

 

 

시간의 흐름속에서 계절은 어김없이

백로 절기에 이르렀습니다. 내일 8일이

백로라고 해요 풀잎에 맺힌 영롱한 가을

이슬이 한낮에 찌는 태양에 금새 사라지는

모습을 보고 인생을 비유했을 옛 어른들의

정서가 어느덧 어른이 되버린 저에게

애틋하게 느껴집니다.

 

 

 

 

 혼자서만 나이먹는 줄 착각하고 사는 남편이

낮과 밤의 기온차에 예민해 감기로 주말연휴룰

까칠하게 보내고 궁색했던 어린날들의 추억속

백로 날에 어머님이 해주시던

잡채가 그렇게 맛있을 수가

없었다고 말합니다.

 

 

 

 

 

 추억과 현실엔 괴리가 있겠지만

당면에 채소섞어 간장에 무쳐낸 잡채를

시어머님은 잔치때마다 차려내셨던 기억이

떠올라 그걸 만들어 줄까 물으니 됬다네요. 

 

 

 

 

 시판재료를 활용해서 파프리카잡채를

만들고 다시 고기말이로 싸서 한입크기로

잘라 접시에 담아냈습니다. 추억속의 백로 날에

파프리카잡채고기말이로 남편의 향수병도

감기도 치유되는 한주가 되길

기대해 봅니다. 

 

 

 

 

 

 

 

 

 

재료

 

 

머쉬마루버섯8개,파프리카(노랑,빨강),양파1개씩,

아삭이고추5개,언양식바싹불고기4개,데친부추1줌,

소금,굴소스,후춧가루,포도씨유 약간씩.

 

 

 

만들기

 

 

1. 손질한 버섯,파프리카,양파,고추는 채썰고

끓는물에 데친부추는 물기를 제거한다.

2. 팬에 포도씨유를 두르고 양파와 버섯을 볶다가

파프리카,고추,소금,굴소스,후춧가루

약간을 넣어 센불에서 빠르게 볶는다.

3. 팬에 바싹불고기를 앞뒤로 지져낸다.

 

 

 

 

 

4. 3의 불고기위에 2를 올리고 말아서 데친 부추로

군데군데 풀리지 않게 돌돌 감는다.

5. 먹기좋은 크기로 썰어 그릇에 담아낸다.

5. 2에 데친부추,불고기를 썰어 넣고

버무린 다음 통깨를 뿌린다.

 

 

 

 

 

 

 

 

 

 

 

 

 

 

 

 

 

 

 

 

 

 

 

 

 

 

 

 

 

 

 

 

 

 

 

 

 

완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