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밥상

by 행복한요리사

『간식,에피타이저』

기분까지 상쾌해진다! 달달한 과일크레페

행복한 요리사 2019. 11. 22. 10:23



가을을 보내며 접시에 남긴

과일크레페





곁에 머물던 벗을 그냥 떠나 보내듯 가을이 겨울에게

자리를 내어 주고 있는데 희로애락 또한 그렇게 그저

삶의 편린처럼 조각마춤하고 있습니다.





먼저 떠난 벗의 빈자리에 낯선 얼굴들이 도란 도란

 이야기를 걸어올때 겨울의 차거움이 주는

 낯설음은 아직은 서먹합니다.





세상의 모든 것이 다 인연인 법이라고 하신 말씀처럼

내 마음 속에 아직 남은 곱게 물든 풍경들이 너무 짧아

아쉽게만 느껴지는 날입니다. 인연의 씨줄 날줄

 사이에 형언할 수 없는 아름다운 그리움을

접시위에 담아 내 보았습니다





프랑스에서는 우리의 호떡만큼이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음식이 크레페라고 하는데요...얇은 밀가루

반죽에 햄과 채소, 과일등 다양한 재료를 넣어서

싸먹는 음식이라고 합니다. 이 크레페를 마치

무슨 특별한 음식처럼 만든 이유는 또 따로

있습니다. 이번 주말에 다문화가정

어린이들과 만들어 보고

싶어서입니다.






시동생이 보내온 반건조 생선과 대봉감





동네 언니와 동생이 가져온 선물



속정깊은 고향 시동생이 아무 말없이 보내준

고향 먹거리들, 그리고 이웃 사촌인 고마운

언니와 동생이 가져온 선물들을 사진에

담아 크레페와 함께 소중한 인연의

몫으로 기념하려고 합니다.









재료





* 크레페 반죽: 밀가루1컵,우유1컵,달걀2개,설탕1숟갈,

포도씨유1/2숟갈,물2숟갈.


* 크레페재료: 과일(샤인머스켓,방울토마토,귤,바나나),크린베리,건포도,

호두,호박씨,복숭아잼,헤즐럿초코크림,포도씨유,슈가파우더 적당량씩.


* 생크림이나 아이스크림을 올려도 괜찮은 거 같아요.^^




만들기






1. 볼에 크레페 재료를 넣고 잘 섞은 후 고운체에 내린다.

2. 팬에 포도씨유를 약간 두르고 1의 반죽을 적당량씩

넣어 약한 불에서 타지않게 부친다.









3. 바나나는 어슷 썰을 후 레몬즙을 뿌리고 샤인머스켓,

 방울토마토, 귤은 먹기좋은 크기로 썬다.

4. 2의 크레페를 반 접은 후 복숭아잼이나 헤즐럿초코크림을

바르고 그 위에 과일, 호두등을 올린다.

5. 기호에 따라 초코크림이나 슈가파우더로 장식한다.























완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