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밥상

by 행복한요리사

『밑반찬, 나물』

건강한 재료로 만든 고퀄반찬! 소고기연근조림

행복한 요리사 2020. 12. 21. 10:04

 

소고기연근조림

 

 

 

 

한 해 가운데 밤의 길이가 가장 길다는 동지 입니다.

동지를 흔히 아세 또는 작은 설이라 해서 이날

각 가정에서는 팥죽을 쑤어 먹었다고 하는데요.

 동지가 음력으로 11월 초순에 들면 애동지,

중순에 들면 중동지, 하순에 들어 있으면

노동지로 구분했다고 합니다.

 

 

 

 

동지에 팥죽을 먹는 이유는 팥이 잔병을 예방하고

나쁜 기운을 몰아낸다고 믿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애동지에는 팥죽이 액운을 부른다 하여 

팥죽 대신 팥시루떡을 해먹는다고 합니다.

떡이라도 해서 이웃과 나눔하고 싶었는데

올해는 코로나19로 음식 나눔은

자제 하기로 했습니다.

 

 

 

 

평소 같았으면 다문화 가정 동생들과 만나서 

식사도 하고 분위기 좋은 찻집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을텐데 많이 아쉬운 마음

이었답니다. 만나지도 못하고 대신

  예쁜 그릇을 보내 왔네요.

 

 

 

 

주말엔 운동 끝나고 재래시장에 들러 사가지고 온

연근으로 소고기연근조림을 만들었습니다.

겨울에 먹을 것이 부족한 짐승들을 배려한

고수레나 서낭당 고갯길에 팥죽 뿌려

놓았던 옛 어른들의 지혜가

그리운 날 입니다.

 

 

 

 

 

재료

 

 

* 소고기300g,밤,마늘 한줌씩,당근1개,연근2개.

* 조림장: 물3컵,간장8숟갈,청주,맛술1숟갈씩,

설탕2숟갈,올리고당,참기름1숟갈씩,통깨 약간.

* 기호에 따라 가감 하세요.

 

만들기

 

 

1. 손질해서 먹기좋은 크기로 썬 연근은 식초,

소금 약간을 넣고 살짝 데친다.

2. 핏물 뺀 소고기는 끓는 물에 넣어 살짝

익을 정도만 데쳐서 준비한다.

3. 손질한 밤과 당근은 소금 약간 넣은

끓는 물에 살짝 익히고 마늘은 칼집을 넣는다. 

4.  냄비에 소고기와 물, 간장4숟갈, 설탕1숟갈을 

넣고 센불에서 끓이다가 중간불로 줄여 더 끓인다.

5. 4에 연근, 간장 4숟갈, 설탕1숟갈을 더 넣고 

끓이다가 마늘, 밤, 당근을 넣고 더 끓인다.

6. 국물이 졸아들면 참기름, 올리고당을

넣고 통깨를 뿌린다.

 

 

 

 

 

 

 

 

 

 

 

 

 

 

 

 

 

 

 

 

 

 

 

 

완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