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밥상

by 행복한요리사

『국, 찌개, 전골』

추운날 유난~히 끌리는 맛! 토속 해물된장찌개>_<

행복한 요리사 2010. 12. 14. 09:00

 

싱싱해물 다양하게 넣어 끓인

토속 해물 된장 찌개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영하 10도를 오르내리는 강추위가 몰려온답니다.

추운 겨울에 딱 들어맞는 시원하고 속을 확 데펴줄만한 국거리를

찾아 나섰으나 아이디어 부재로 바지락이며 홍합 오징어 몇마리만

사왔네요.

 

 

 

 

무언가 토속적인 것, 뚝배기에 토속 된장 풀어 넣고 끓이면 토속이 될까요"~?

 

 

 

 

음식은 역시 정성이고 맛은 감동이어야 합니다. 정성과 감동으로 치면

역시 친정 어머니의 손맛이 최고지요.

 

 

 

 

엄마는 바닷가에 가셔서 싱싱한  각종 조개와 새우,오징어,꽃게등

해산물을 사오셨습니다.오징어,꼴뚜기,밴댕이등으로 젓갈을 담으셔서 몇년전까지

부쳐주시고 해마다 겨울철이 되면 김장도 손수해서 주셨습니다.

특히 싱싱한 해물과 애호박을 썰어 넣어 국물맛이 시원한 

  토속 해물된장찌개를 잘 끓이셨습니다. 

 

 

 

 

친정엄마의 손맛 그대로, 속을 확 시원하게 풀어내줄

해물된장찌개! 그 뚝배기속을 들여다 보시지요~

 

 

 

 

재료

 

 

 

바지락1팩, 오징어1마리, 새우 10마리, 홍합1봉지, 호박 반개, 대파 1대 청,홍 고추 2개씩,

된장 3큰술, 고추가루 적당량.다진마늘 1큰술

(모시조개와 새우가 없어 바지락과 칵테일 새우로 만들었음)

 

만들기

 

 

 

 

1, 홍합은 깨끗이 씻어 살짝 데쳐낸다.

2,국물은 고운 체로 걸러내 육수로 사용한다.

 

 

 

 

 

3, 애호박은 반달썰기하고 고추와 대파는 어슷썬다.

4, 오징어는 껍질을 벗겨 칼집을 낸다음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5, 새우는 연한 소금물에 씻어 건져 놓는다.

6, 바지락은 껍질채 비벼 씻은 후 삼삼한 소금물에 담가 해감 시킨다.

 

 

 

 

7, 뚝배기에 홍합삶은 2의 물을 붓고 된장을 고운체에 걸러 넣은 다음 끓인다..

8, 된장국물이 한소큼 끓으면 해물과 호박, 고추, 다진 마늘, 고춧가루를 넣어 끓인다.

 

 

 

 

9. 중간에 생기는 거품은 걷어내고 대파썬것을 넣는다.

싱거우면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기호에 따라 양념 가감)

 

 

 

 

 

 

 

완성입니다 

 

 

 

 

 

엄마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큰 애야~! 이번 내 생일에 안내려 올래?

생전 안하시던 말씀에 눈물이 왈칵 쏟아졌습니다.

"왜 엄마. 보고싶어? 그래 엄마, 조서방하고 상의해서 내려갈께."

 

 

 

 

얼마전 시어머님 생신에도 못 가 뵈었는데 십여리 남짓 떨어진 친정에

내려갈 염치가 없습니다. 

그러고 보니 이번 생신이 엄마의 팔순입니다.

다른집 자식들 선물 사가지고 내려온것이 너무 부러우셨나 봅니다.

이번이 마지막 생신이 되는것은 아닌가 두렵습니다.

 

 

 

 

 엄마의 된장찌개!시원한 국물로 쓰린 속을 달래 보렵니다.

 

이웃님들~ 내일은 더 춥답니다.

뜨끈한 해물된장찌개로 따뜻한 아침을 어 보세요. *^^*

 

 

 

 

 

앗, 그냥 가지 마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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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오실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