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의 텃밭 밥상 송곳 꽂을 땅 하나 없이 산다는 것이 섭섭하다며 막연히 당진 제부네와 함께 마련한 텃밭이 있답니다. 텃밭이라 하면 시골집 주변의 밭을 연상할 수 있는데 당진시내 제부네 집 뒤쪽에 있는 땅이랍니다. 도시농부가 다 된 제부가 틈틈이 다양한 먹거리들을 키우고 가꿔 철마다 보내주었답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만나지 못했는데 주말에 갑자기 동생내외가 상경을 하였답니다. 배추김치와 총각김치, 제부가 직접 담근 매실청과 말린 호박고지, 여러 종류의 쌈채소와 토마토, 그중에서도 동생네 사돈 댁에서 보내온 감태 김치는 한번도 맛보지 못한 건강 반찬이었습니다. 남편이 정해준 6월의 텃밭밥상에 동생부부의 정성과 건강함이 넘쳐납니다. 보리새우아욱국 1. 손질한 아욱은 끓는 물에 살짝 데친 후 찬물에 헹궈 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