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에빠진 오징어죽순전과 전복머윗대볶음 6월과 함께 올해의 절반이 지나 가네요. 코로나19가 몸은 멀리 마음은 가까이, 구호에 맞는 생활속으로 몰아 넣고는 사람들 대신 세월만 열심히 달려 가게 했나 봅니다. 고향길 마저 뜸하게 해 오가지 못한 대신 시골 동서가 보내준 찬거리와 당진 동생네가 텃밭에 가꾼 채소들을 보내 줘 사랑의 밥상을 풍성하게 해줍니다. 당진 제부가 도시농부가 되어 텃밭에 가꾼 채소들이 떨어져 갈 무렵 동서가 보내준 먹거리로 색다르게 시도해 본 음식들입니다. 동생이 보내 준 머위는 전복과 함께 볶아내고 동서가 보내준 죽순으로는 색깔 고운 오징어 링 속에 죽순 다진 것을 넣어 전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딸아이는 오징어 죽순 전을 선호하고 남편은 전복 머윗대 볶음을 좋아해서 각자 좋아하는 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