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가 보낸 묵으로 만든 과일 박대묵 샐러드 지난 주는 설 연휴에 이어 한파까지 겹쳐 비움의 시간이 깊었습니다. 결코 느림이나 비움을 의도적으로 가져보려 하진 않았으나 생활 속에서 안식과 충전을 주는 것 같아요. 남편은 우세종 된 오미크론 확산에 설 연휴 귀성을 포기 했었는데요. 마음이 편치 않았는지 서둘러 새벽에 출발 했답니다. 차례를 지낸 후 눈덮인 선산에 올라 성묘를 마치고 집에 왔지요. 남편 손엔 꽃망울이 막 피기 시작한 예쁜 프리지아 한 다발과 동서가 정성껏 싸준 음식 보따리가 들려 있었습니다. 음식중에 맑고 투명한 묵같은 것이 있어 동서에게 전화를 했더니 박대껍질로 만든 묵이라고 하네요. 언뜻 봐도 탱글탱글 하니 다이어트에도 좋을 것 같아 과일과 함께 샐러드를 만들었어요. 재료 * 박대묵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