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밥상

by 행복한요리사

어묵조림 2

씹는 맛이 즐거워 계속 손이가요! 어묵김밥

딸아이도시락으로 만든 어묵김밥 6월의 아침은 반팔 입기에 선선해도 한낮엔 도시의 달궈진 아스팔트 길을 걷는데 약간의 고달픔이 배어 납니다. 올해는 봄가뭄이 길어져서인지 마른 대지위에 남은 잔상들이 먼지되어 걸음을 옮길 때마다 열기와 함께 올라올 것만 같은 6월 중순입니다. 코로나로 꽉 막혔던 여행길이 뚫리고 도시의 단조로운 일상에서의 일탈을 꿈꾸는 벗들과 함께 떠나는 기차여행은 설레임을 느끼기에 충분했습니다. 오랜 시간이 흘렀는데도 어제 헤어졌다 오늘 다시 만난 것 처럼 편안함이 익숙한 우리들인데요. 저절로 힐링이 되는 편백나무 숲에는 예쁘게 핀 꽃들이 바람에 일렁이고 있었습니다. 분위기좋은 찻집에서 그냥 바라만 봐도 기분좋은 친구들과 더 오래 함께하고 싶었는데요.. 머잖아 다시 만날 약속을 하고 아쉬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