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밥상

by 행복한요리사

『밑반찬, 나물』

이거하나면 다른반찬 올킬! 우리집밥도둑,간장무장아찌>_<

행복한 요리사 2011. 10. 20. 08:04

 

구수하고 담백한 충청도의 맛

진간장무장아찌

 

 

 

 

 

 

때이른 추위덕분에 갈무리 음식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지난 일요일 친정엄마를 모신곳에 다녀오면서

무청이 싱싱한 무우를 몇개 얻어왔었지요.

건조기에 꾸들꾸들 말렸다가 진간장에 장아찌를 담갔는데

궁금해서 꺼내 보았습니다..

( 아직 간장색이 들지 않았지만 포스팅 합니다.)

 

 

 

 

 

한류의 세계화는 음식에도 가장 한국적인것이

 가장 세계적일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서양의 피클에 비해 강하지 않은 담백함과 구수함을 담아낸

충청도 전통 장아찌의 맛은

친정어머니의 손맛과 일맥상통 합니다.

 

 

 

 

 신선한 채소를 쉽게 구할 수 있고 근래에는 음식에 대한 기호가 변하여

장아찌를 직접 담그는 것이 쉽지않은 도시생활!

제철 채소를 간장에 절이거나 고추장·된장에 박으며,

물을 탄 식초에도 담가 절이던 어머니 세대의 노하우도

 단절되버리지 않을까 괜시리 걱정됩니다 .

 

 

 

 

무가 보약인 가을!

가을에 가장 맛있는 무를  채소 본래의 맛이 살아 있을뿐더러

 영양이 풍부하고 만들기도 간편한 장아찌로 만들어 낸

 충청도 아낙들의 그 정겹던 모습들이

엄마의 그리운 모습과 겹쳐져

  환상으로 다가옵니다. 

 

 

 

 

씹을수록 차지고 고소한 단맛이 우러나와 입이 즐거운 음식!

오래 숙성 되어도 모양이 흐트러짐 없이 생생하고

 풍미가 살아 있으면서 달착지근한 맛이 나 먹으면

뱃속까지 시원하고 개운해지는 무 장아찌.

 

 

 

 

한 열흘 후 꺼내 먹을 때는 깨소금·설탕·참기름을 넣고 무친다

하얀 쌀밥에 올려 별다른 반찬 없이도 밥한그릇 다 비울것을

상상하니 벌써부터 입에 침이 고인답니다.

 

 

 

 

 

재료

 

 

 

무2개,

 

절임간장: 간장4컵,설탕1컵,소금2/3컵

무침양념:고춧가루,깨소금,식초, 참기름,다진마늘,다진파,통깨

(기호에 따라 맛있게 무쳐서 드세요.)

 

 

만들기

 

 

 

1. 무는 깨끗이 손질해서 설탕1컵에 잠시 재어둔다.

 

 

 

 

2. 1에 소금1컵을 넣어 무를 5시간 정도 절인다.

  

 

 

 

3. 2의 무에 물기를 거둔다음 채반에 가지런히 올린다. 

(절일때 생긴 물은 냄비에 따라 둔다.)

 

 

 

 

 4. 3을 베란다에서 한나절 말린다.

(저는 건조기에 말려 시간을 단축했습니다.)

 

 

 

 

5.  3의 다른 용기에 따라둔 물에 간장4컵,설탕1컵,

소금 2/3컵을 넣고 끓인다.(불순물은 떠 낸다.)

 

 

 

 

6. 채반에 말린 무를 항아리에 담고

5의 끓인물을 뜨거울때 부어 1주일정도 담가 둔다.

 

 

 

 

7. 6의 간장물을 다시 한번 끓여 식힌후 무에 다시 붓는다.

( 무거운 돌로 눌러 주세요.) 

 

 

 

 

8. 일주일정도 두었다가

무에 색이 들면 꺼낸후 얇게 썰어 무친다.

( 기호에 따라 그냥 드셔도 됩니다.)

 

 

 

 

 

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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