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만난 친구 주안상 차리라는데..
정겨운 저녁밥상
하루종일 비가 내리고 바람불어
마트에 가지 못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손님을 모시고 왔을때의 황당함과
당혹스럼을 한번쯤은 경험하고 겪어보았을 겁니다.
아무리 오랫동안 함께 살아온 부부라도
지켜야 할 배려와 예의는 있어야 하는데
우리집은 수시로 드나드는 손님이 많다보니
불시에 손님을 데려오는 일에 별 부담을 안가지고
살아왔나 봅니다.
헬스장에서 가끔 마주치는 아는듯 낯선 얼굴,
오래전 이민갔다고 들은 군대 친구와 닮긴 했는데
설마 그 친구가 돌아와 헬스장에 매일 나올리는 없고
세상엔 비슷한 사람도 많다고 서로 스쳐 지나갔다 하네요.
몇달째 서로가 그렇게 마주치면 고개만 갸우뚱 거리다
스쳐 지나곤 했는데 오늘은 샤워하다 말고
둘이서 서로의 이름을 불렀답니다.
너, 혹시 야구선수였던 ... 그래 맞지 너 조중위!!
수십년만의 해후는 그렇게 감격적으로 이루어 졌답니다.
남편의 감격스런 목소리가 들떠 있었습니다.
낮술에 거나해진 채 저녁은 우리집에서 하자고 했으니
주안상 겸 저녁 부탁한다고....
장보러 갈 틈도 없이 집에 남아있는 동원가능한
모든 찬거리는 총 집합, 정말 2시간만에
정신없이 차려냈는데 ....
아직도 도착전이네요.
* 사진이 많이 흔들렸어요~~
1. 연두부 어린잎채소 샐러드
연두부(소) 1개,어린잎채소1팩
소스: 된장1큰술,잣가루1큰술,레몬즙1/2큰술,
꿀2큰술,통깨,식초 약간씩
1. 어린잎채소는 깨끗이 씻어 찬물에 담가
싱싱 해지면 물기를 뺀다.
2. 연두부는 살짝 으깨어 채반에서 물기를 뺀다.
3. 1과 2를 접시에 담는다.
4. 잣은 다지고 위의 제시한 재료를 넣어
된장소스를 만든다.
5. 4의 된장소스를 3의 샐러드위에 올린다.
2. 꽈리고추 소고기 꼬치
꽈리고추20개,느타리버섯1/2팩,소고기100g,홍고추 약간
소고기 느타리버섯 양념: 간장2큰술,다진마늘 1/3큰술,
설탕,깨소금,참기름 후춧가루 적당량씩
(기호에 따라 가감하세요.)
1. 소고기는 채썰고 느타리버섯은 가닥을 떼어
끓는 물에 살짝 데친뒤 물기를 뺀다.
2. 홍고추는 씨를 빼고 곱게 채썬다.
3. 1의 소고기와 느타리버섯에 위의 제시한
양념을 넣어 잘 버무린다.
4. 팬에 약간의 포도씨유를 두르고 3의 고기를 볶다가
2의 채썬 홍고추를 넣어 볶는다.
5. 깨끗이 씻어 물기를 뺀 꽈리고추는 팬에
포도씨유를 두르고 뜨거워지면 볶다가
약간의 소금을 뿌려 간한다.
6.꼬치에 버섯,꽈리고추,소고기,
꽈리고추 순서로 끼운다.
3. 꽃빵잡채
돼지고기 안심100g,꽃빵5개,부추2줌,홍고추 채썬것1개분량
*고기양념:간장1큰술,다진마늘,다진 생강,참기름,
후춧가루,통깨,청주
1. 꽃빵은 찜기에 쪄서 준비한다.
2. 돼지고기에 고기양념을 한다.
3. 팬에 약간의 포도씨유를 두르고 2의고기와
채썬 홍고추를 볶다가 부추를 넣고 불을 끈다음
버무린다.모자라는 간은 소금으로 한다.
4. 꽃빵 가운데에 칼집을 넣고 3의 고기를 채운다.
4. 딸기 샐러드
1. 손질해서 깨끗이 씻은 딸기와 귤,블루베리를 올린다.
2. 플레인 요쿠르트에 레몬즙과 소금,꿀등을 넣어
소스를 만든다음 1에 올린다.
5. 얼갈이배추된장국과 밥
6. 집에 있는 반찬
갓김치,낙지젓갈, 꼴뚜기조림,
도라지오이무침,북어조림,깻잎장아찌
밥상 차리기.
배려하는 마음으로
가시기 전에 아래 손가락버튼을 눌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사랑의밥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그리운 부모님 생각하며 밤새차린 어버이날 밥상>_< (0) | 2012.05.08 |
|---|---|
| 소중한 딸의 생일! 단 하나뿐인 사랑의 상차림>_< (0) | 2012.04.13 |
| 괴로운 춘곤증 날려보내는 영양만점 엄마표밥상>_< (0) | 2012.03.09 |
| 남편의 나른함을 깨운 상큼한 자연밥상>_< (0) | 2012.03.02 |
| 12가지나물 완전정복! 잘먹고 잘사는 정월대보름밥상>_< (0) | 2012.02.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