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밥상

by 행복한요리사

『사랑의밥상』

소중한 딸의 생일! 단 하나뿐인 사랑의 상차림>_<

행복한 요리사 2012. 4. 13. 09:05

딸을 위한 사랑의 찬가

생일날 아침밥상

 

 

 

 

 

 

 

 

 

오늘은 기쁜 날, 우리딸 은지가 일년중 딱 하루

자기만을 위한 날이라고 정해 놓고

맘껏 축복을 누리는 유일의 날입니다.

 

 

 

 

 

 

 

 

 

그런데 정작 제 몸은 천근 만근 고통에

시달릴까요? 산 달이 되면 엄마의 몸에

기억된 산고의 잠재의식은 한번도

그냥 넘기질 못하나 봅니다.

 

 

 

 

 

 

 

 

비몽사몽에 헤매이면서도 우리딸 미역국 끓여줘야

하는데 라는 생각에 얼떨결에 깬 시간이

새벽 3시, 어제 찿아와주신 불친분들께

답방도 못갔는데 어떻게 하나~~

 

 

 

 

 

 

 

 

 

미안하지만 그래도 오늘만큼은 은지 미역국

끓이는 일이 더 소중하답니다.

정작 국을 끓여도 당사자는 손도 대지 않고

남편 혼자 다 먹겠지만 한국의 엄마들에게

미역국은 특별한 정서가 배여있습니다.

 

 

 

 

 

 

 

 

많지도 않은 가족이 함께 식사 할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이 아침밖에 없고 특히나

은지가 다음주부터 중간고사 기간이라

저녁은 늦게야 돌아온답니다.

 

 

 

 

 

 

 

 

 

생일상을 아침에 차려줘야 하는데

엄두가 나질 않아 허둥거리는 제모습

은지가 알면 가슴아파할텐데...

 

 

 

 

 

 

 

 

 

어느새 성숙한 여인으로 자라나

몇번만 더 엄마손으로 차려주면

해주고 싶어도 할 수 없는 날이 올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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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큼 소중한 기회인데 생각할 수록

 엄마의 마음은 왜 이리도 짠하기만 할까요?

엄마도 내게 그러셨을까 떠올리며 그렇게 짠한

 마음으로 차려낸 우리딸 아침 생일밥상이랍니다.

 

 

 

 

 

 

 

 

 

 

1. 소고기 미역국

 

 

 

 

 

재료: 마른미역40g, 소고기(양지)200g, 물5컵

참기름,국간장 2큰술씩,다진마늘,1/2큰술,소금 약간

 

 

 

 

 

 

 

 

1. 미역은 찬물에 불려 잘게 자른다. 

2. 양지머리로 준비한 소고기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고

달군 냄비에 참기름으로 볶는다.

3. 소고기가 익기 시작하면 불린 미역을 넣어 함께 볶는다.

4. 3에 물을 붓고 끓인다.

5. 국물이 부옇게 되면 다진마늘을 넣는다.

(마늘즙을 넣으면 깨끗한 미역국을 즐길 수 있다.)

6. 더 끓이다가 국간장과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

 

 

 

2. 두부토마토카프레제

 

 

 

 

재료: 두부1모, 어린잎채소1줌,토마토1개,

방울토마토,슬라이스치즈,포도씨유 적당량씩.

 

소스:올리브유2큰술,발사믹식초1큰술,

소금,후춧가루,레몬즙 약간씩

 

 

 

 

1. 두부는 먹기좋은 크기로 잘라 소금,후춧가루로

살짝 간을 하여 팬에 포도씨유를 두르고 노릇하게 굽는다. 

 

 

 

 

 

 2. 토마토는 8등분하여 포도씨유 두른 팬에 살짝 볶는다.

 

 

 

 

 

 

 

 

 3. 어린잎채소는 찬물에서 싱싱해지면 물기를 뺀다.

4. 완성접시에 모든재료를 보기 좋게 올리고

 먹기직전에 소스를 끼얹는다.

 

 

 

 

 

 

 

 

3. 베이컨 버섯마늘종 말이

 

 

 

재료: 베이컨 6줄,팽이버섯,데친 마늘종 적당량씩

소금,후춧가루 포도씨유 약간씩

 

 

 

 

 

1. 베이컨은 반으로 자른고 위의 사진과 같이

데친 마늘종과 손질한 팽이버섯을 올린다.

2. 1의 위에 악간의 소금과 후춧가루를

 뿌리고 돌돌 만다.

 

 

 

 

 

 

3. 팬에 약간의 포도씨유를 두르고

 노릇하게 지져 낸다.

 

 

 

 

 

 

 

 

 

 

 4. 삼치 마늘종조림

 

 

 

 

 

재료: 삼치1/2마리,데친 마늘종 1줌,당근 약간

 

소스: 간장4큰술,설탕2큰술,맛술,청주1큰술씩

 

 

 

 

 

 

 

1. 삼치는 세토막으로 잘라 소금을 뿌려 밑간한다.

2. 위의 재료로 소스를 만든다.

 

 

 

 

 

 

3.  달군팬에 포도씨유를 두르고 1의 삼치를 굽는다.

3. 소스를 넣고 삼치와 당근을 조리다가

 마늘종도 넣고 조린다.

 

 

 

 

 

 

 

 

5. 해물누룽지탕

 

 

 

 

 

 

 

 

*  해물누릉지탕은 우리은지가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랍니다.

다음에 자세히 포스팅 할게요...

 

 

 

차조기장밥과 반찬만들기

 

 

 

 

 

 

 

 

 

 

 

 

 

 

 

 

 

 

 

 

 

 

청포묵샐러드

 

 

 

 

 

 

도토리묵무침

 

 

 

 

 

 

 

 

 

 

 

 

완성입니다

 

 

 

 

 

아빠된 날의 추억

 

 

 

어제는 네온사인 불빛 내리는 밤거리를

배회하다 빈손으로 돌아 왔다.

변변한 생일선물 하나 사질 못하고,

 

 

딸에겐 무조건 아빠가 필요하다던

어느날 신문기사 제목처럼

아빠에게도 무조건 딸이 필요했다.

 

 

 

넌 나의 첫 여자가 아니었지만

난 너에 있어 첫 남자였니?

아기땐 엄마보다도 아빠를 더 좋아했었지.

 

 

 

어린날의 추억속에 아빠는 없었다고

어느날 네가 서럽게 울며 하던 말

그래도 내 속엔 아빠된 날의 추억이

살아있노라고 속으로 말했다.

 

 

 

그리곤 네가 웨딩드레스 입고 떠나는 날

살아있어 너의 남자에게 네 손을

넘겨줄 수 있길 나는 염원한다.

 

 

비록 빈손으로 돌아와 머리맡에 놓아줄

아무런 선물은 없지만 아빤 사랑으로

네 스무살대 젊은 날의 생일을 축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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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