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밥상

by 행복한요리사

『밥, 죽, 면』

뜨끈하게 한사발 하세요~저칼로리 온묵밥 만드는법

행복한 요리사 2013. 10. 23. 08:10

9실8모란의 성주산 성인들이 먹던

단풍도토리묵밥의 비밀

 

 

 

 

 

 

 

 

 

 

친정과 시댁이 있는 충남 보령은

여름엔 대천과 무창포 해수욕장이,

가을엔 성주산 단풍이 곱게 물들어 있어

너무나 아름다운 추억들이 보석처럼 배어납니다.

 

 

 

 

 

 

 

 

 

성인들이 살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 성주산이지만

9개의 실로 끝나는 마을과 8개의 모란을 닮은

 명당은 피난처로서, 훌륭한 인재의 배출로,

각각의 역할을 해왔습니다.

 

 

 

 

 

 

 

 

 

지금쯤 단풍이 절정을 이루고 심연 계곡

 참나무에서 떨어진 도토리가 지천을 이루면

성인들은 그 열매로 묵을 쑤어

 묵밥을 만들어 먹었답니다.

 

 

 

 

 

 

 

 

지난 일요일 밤 시조모님 기일이라 고향에 다녀온

남편손에 셋째 시동생이 1시간을 기다려 성주산에서

사왔다면서 싸준 자연산 묵이 두모 들려있었습니다.

감기몸살이 심해서 저는 함께 할 수가 없었습니다.

 

 

 

 

 

 

 

 

 

물에 담가 쓴맛을 충분히 빼낸 다음

시어머님이 만들어 주셨던 도토리묵밥을 기억하면서

신토불이 고향의 맛을 재현하여 보려고 채를 썰었습니다.

탱글탱글한 탄력만으로도 웰빙에 힐링까지 되어

신선이 부럽지 않았습니다.

 

 

 

 

 

 

 

 

 

 

 

재료

 

 

 

 

 

 

밥 적당량,도토리묵 1모,오이1개,양파1/2개,당근1/2개,

잘 익은 배추김치무침2줌,계란지단2장씩,참깨김가루 약간.

 

* 배추김치 양념: 참기름,깨소금,설탕 약간.

 

* 양념장: 간장3큰술,고춧가루1/2큰술,맛술1큰술,

다진마늘1/2큰술,참기름1/2큰술,다진실파1큰술.

 

* 도토리묵밥국물: 물1.5리터,다시마1장,

국물용멸치20마리,대파,양파,통마늘,무,표고버섯,

국간장,소금 적당량씩.(기호에 따라 가감하세요.)

 

 

 

 

 

만들기   

 

 

 

 

 

 

 

 

1.  도토리묵밥 국물 재료를 넣고 한소끔 끓이다가

다시마는 건져내고 다시 더 끓여 고운체에

걸러 소금과 국간장으로 간한다.

2. 묵은 먹기좋은 크기로 채썰고 오이,당근,

양파,계란지단도 채 썬다.

3. 배추김치는 송송 썰어 국물을 꼭 짜고

깨소금,참기름,설탕 약간을 넣어 무친다.

 

4. 완성그릇에 밥을 담고 채썬 묵과 고명을

올리고 뜨거운 국물을 가장자리에 살며시 붓는다.

 

 * 도토리묵이 굳었을때는 물을 팔팔 끓여

살짝 데친다.

 

 

 

 

 

 

 

 

 

 

 

 

 

 

 

 

 

 

 

 

 

 

 

 

 

 

 

 

 

 

 

 

 

 

 

 

 

 

 

 

 

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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