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 선물한 예쁜 도시락에 담은
귀성길샌드위치도시락
9월 초순에 걸린 8월 대보름 슈퍼문 덕에
설까지 기간을 여유롭게 벌고 대휴까지
더해 길어진 추석연휴의 너그러움으로
힐링의 참맛을 맘껏 누려 보았습니다.
시댁도 친정도 양가 부모님 모두 안계시니
각자 남동생과 여동생네 집이 시댁이고
친정이 되어 버린 우리 부부에게 주어진
가장 어른이란 위치가 어색하긴 했지만
우린 한가위의 풍요를 즐길 자격 또한
충분히 주어졌습니다.
시어머님 생전에 챙겨주시던 만큼은 아니지만
동서는 이것 저것 싸주는데 결코 인색하지
않았고 올라 오면서 들른 당진 제부네 역시
또 그만큼의 다른 종류들로 차에 실어
주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이
동생이 챙겨준 도시락통이었습니다.
선물로 세트를 받았는데 쟁반은 막내와
나누어 쓰고 언니가 좋아할것 같아
도시락통을 남겨 두었다네요.
휴가가 길어도 언제나 당진서
평택인터체인지까지는 2시간 넘게
걸릴거라며 정체구간에 대비할것을 주문
하는 남편,그러한 귀성길 지루하지 않게
먹거리를 준비해봅니다.
우린 어느새 역할분담에 익숙해져
있었습니다. 추석 남은음식으로 준비
하기엔 너무 속이 느끼해 할것 같고
달리 다른 먹거리를 따로 준비하기도
여의치가 않더라고요.
명절 선물로 들어온 친환경 오리너비아니가
살짝 굽기만 하면 될것 같아 각종 채소와
함께 쌀 식빵에 샌드위치로 만드니 초간단
귀성길 도시락으로 탄생하네요.
재료
파프리카,양파1/2개씩,단호박1/4개,영양부추,깻잎,
만가닥버섯 적당량씩,친환경오리 너비아니1팩,
쌀식빵1봉지,슬라이스치즈4장,허니머스터드,
포도씨유,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만들기
1. 손질한 양파,단호박,파프리카는 굵게 채썰고
만가닥버섯은 밑둥을 잘라내고 영양부추는
먹기좋은 길이로 자른다.
2. 쌀식빵은 팬에 구워서 준비한다.
3. 팬에 포도씨유를 두르고 단호박,양파,버섯을
볶다가 파프리카,영양부추를 넣어 살짝
볶으면서 소금,후춧가루로 간한다.
4. 팬에 오리너비아니를 앞 뒤로 굽는다.
5. 식빵에 허니머스터드를 바르고 물기를 제거한
깻잎4장,3의 버섯채소볶음,오리너비아니,
나머지 식빵을 덮어서 완성한다.
6. 너비아니 대신 슬라이스치즈를 올려서
같은 방법으로 만든다.
7. 깨끗이 손질해서 씻은 포도,참외,
방울토마토를 도시락통에 담는다.
8. 1/2등분해서 도시락에 담는다.
완성입니다
하트공감은 더 좋은 음식을 만드는
에너지가 된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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