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밥상

by 행복한요리사

『밑반찬, 나물』

이것만 더 넣어봐요~매콤달콤 고소한 멸치볶음

행복한 요리사 2016. 9. 28. 09:45

매콤달콤 고소한

멸치볶음







가을이 깊어가면서 밤도 길어져만 갑니다.

일상을 아파트 안에서만 보내는 전업주부

에게 계절의 변화는 둔감할 수 밖에 없지만

추분이 지나고 나니 밤이 길어진 만큼

시각적으로 제일 먼저 실감할 수

있는 계절의 변화인것

같습니다.





주어진 하루 24시간은 봄 여름 가을 겨울

동일한데 가을의 밤은 저축하고 남은 여분의

시간을 찾아 쓰는 만큼 느긋한 행복으로

여전히 무언가를 하지 않으면 안되는

 자투리시간으로 자리를 차지

하곤 합니다.






남편은 그 시간을 이용해 독서삼매에 빠져들고

저는 무언가 내일 올릴 요리에 골몰합니다.

무언가 좀 새로운 것으로 그리고

집에 있는 재료로 쉽고

간단하게...





지난 추석에 셋째동서가 준 멸치가 생각나

마음이 바빠집니다. 당진 제부가 보내준

대추와 청양고추, 남편이 좋아하는 마늘

몇쪽, 이재료로 충분할것 같습니다.

대추의 달콤함과 고추의 매콤함

잔멸치의 고소함이

그대로 전해져

오네요.








재료




잔멸치3컵,대추10여개,청양고추3개,

홍고추1/2개,마늘2통,포도씨유,통깨,잣 약간씩.


* 볶음양념: 간장,맛술,청주,올리고당1숟갈씩,

설탕약간.(기호에 따라 가감하세요.)




만들기









1. 멸치는 체에 받쳐 잔가루를 털어낸다.

2. 돌려깍기한 대추, 씨를 제거한 고추는

곱게 채썰고 마늘은 슬라이스한다.

3. 팬에 포도씨유를 두르고 마늘을 볶다가

청양고추를 넣어 볶는다.

4. 3에 멸치를 넣고 볶음양념을 넣어 볶는다.

5. 멸치에 대추,홍고추채를 넣어 볶다가

통깨를 넣어 마무리한다.


































완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