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밥상

by 행복한요리사

『주말별미, 안주』

빼먹는 재미가 쏠쏠~오동통한 굴로만든 굴꼬치튀김

행복한 요리사 2017. 2. 3. 09:52

입춘대길 건양다경 대신한

굴꼬치튀김






‘입춘(立春) 날 무 순(筍) 생채(生菜)냐’란 속담은

 신나는 일을 빗댈 때 입춘 시식(立春 時食)으로

먹던 무 순 생채에 비유했습니다.

 음식도 제철 음식이 가장 맛있고

 보약으로 인식했던 옛사람의

지혜가 묻어나는 입춘이

내일입니다.





음력으로 살아가던 농경시대에 음력과 양력을

조화롭게 이어준 것이 1년을 24절기 입춘을

시작으로 보름마다 한절기가 나뉘어져 대한을

끝으로 한해를 마감하니 입춘 전날을

 절분(節分), '해넘이'라고 불리면서

 이날 밤 콩을 방이나 문에 뿌려

 마귀를 쫓았다고 합니다. 





진정한 새해를 시작하는 입춘날 묘시(07시03분)에는

입춘방을 붙이고 아홉차리를 하는 풍속이 있어

뭐든 9가지를 해야 했고 주부들은 5신채와

5방색 나물을 무쳤다고 하는데....

 '보리 연자 갔다가 얼어 죽었다'는 말이 있듯

아직은 한겨울인데 어디서 그런 나물들을

구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드는것

 또한 사실입니다.  





그래서 황 청 백 적 흑 5방색을 어떻게

맞출까 생각하던 중 빛고을 사돈께서

보내준 굴의 검은색과 흰색을

이용해서 5방색굴꼬치튀김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빛고을에 사시는 당진동생 사돈댁에서 보내온 굴





재료



굴2컵,파인애플통조림1개,데친브로콜리,

방울토마토10개씩,달걀2개,빵가루,튀김가루,

포도씨유 적당량씩,청주,소금 약간씩.

* 데친굴 밑간양념: 레몬즙,후춧가루 약간씩.





만들





1. 소금물에 살살 흔들어 씻은 굴은 끓는물에

 약간의 청주를 넣고 살짝 데쳐서 물기를 뺀다.

2. 굴은 레몬즙 후춧가루를 넣어 밑간한다.

3. 달걀은 곱게 풀고 빵가루는 약간의

물을 뿌려 부드럽게 만든다.

4. 산적꼬지(꼬챙이)소를 이용해 밑간한 굴,

브로콜리,파인애플,굴,방울토마토를 끼운다.

5. 4에 튀김가루,달걀물,빵가루를 묻힌다.







6. 5를 포도씨유에 노릇하게 튀겨낸 다음 기름을 뺀다.

7. 접시에 돌려 담고 가운데에 허니머스터드를 곁들인다.

* 기호에 맞는 소스를 준비하시면 됩니다.






























완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