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밥상

by 행복한요리사

『밑반찬, 나물』

저렴하게 먹는! 무말랭이실파김치

행복한 요리사 2020. 5. 18. 10:14



나른한 봄철에 입맛 돋우는

무말랭이실파김치






봄가뭄을 해갈하는 봄비가 내린 후 청량함을 머금은

냇가를 따라 노랑 하양 붉은 갖가지 들꽃들이 화음이뤄

춤을 춥니다. 그 춤사위에 반하여 한눈 파는 사이 저만큼

앞서가던 남편이 멈춰서 기다려 줍니다. 코로나19 이후

일상이 된 남편과의 걷기는 한시간 남짓

그렇게 걸은 후 마지막 도착지는

 언제나 재래시장이지요.





올해는 대파는 물론 실파도 대풍인가 봅니다.

착한 가격에 사와서 남편과 함께 다듬었는데 어린 시절

엄마 일을 돕던 날렵한 손놀림으로 삽시간에 파를 다듬어 주는

 남편이 신기하기만 했습니다. 사회적이나 생활속이든

 거리두기 이후 달라진 우리집 풍속도 입니다.





딸아이가 무 말랭이를 좋아해 실파와 함께 버무려 파김치를

담갔습니다. 실파에 풍부한 비타민 C는 감기예방에, 마늘과 같은

 독특한 향기는 살균력을 지니고 있어 면역력을 강화해 주는 효능이

강할 것 같습니다. 주말에 다녀가는 딸아이를 위해 김밥과 함께

밥상을 차려 주었습니다. 나른한 봄철에 피로회복과

면역력 증대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섭취해

다함께 코로나19를 이겨냈으면 합니다.







재료



무말랭이50g, 실파1100g.


* 양념재료: 고춧가루1.5컵,설탕1숟갈,매실청2숟갈,액젓1컵,

새우젓3숟갈,다진마늘1숟갈,다진생강1/3숟갈,

소금약간. (기호에 따라 가감하세요.)




만들기




1. 무말랭이는 5분정도 물에 불린 후 헹궈 물기를 제거한다.

2. 다듬은 실파는 깨끗이 씻어 건져 물기를 뺀 후

큰 그릇에 한켜씩 깔고 액젓을 뿌려 절인다.









3. 파가 숨이 죽으면 절인 국물을 따라 붓고 양념 재료를

 모두 넣고 고루 섞는다. (기호에 따라 가감한다.)

4. 3에 실파와 1의 무말랭이를 넣고 골고루 버무린다.



















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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