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밥상

by 행복한요리사

『밑반찬, 나물』 388

무 하나로 무 장아찌와 무침 만들기

무 장아찌와 장아찌 무침 차고 건조한 바람이 불어오면서 대기가 갈수록 메말라가고 당분간 추위는 계속된다고 합니다. 모두들 추운 날씨에 건강 조심 하세요. 저희 가족은 김치를 정말 좋아하는데요. 남편은 끼니때마다 동서가 담가 보내준 알타리김치를 맛있게 먹고 있습니다. 운동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재래시장에 들러 제주 무를 사가지고 왔습니다. 겨울 무는 당도가 높고 영양분이 많아서 인삼보다 더 효과가 있다고 하는데요. 소화도 잘되고 면역력 강화에도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항암배추를 넣어 물김치를 담그고 나머지 무로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서 생각여행을 떠났습니다. 남편도 잊지못하는 친정엄마가 담가주셨던 아삭한 식감의 시원한 동치미가 그리워 아쉬운대로 무 장아찌를 담그고 무침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재료 * 무1개..

간장게장 남은국물로 메추리알 장조림 만들기

간장게장 국물로 만든 메추리알 마늘장조림 어느덧 설날이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새해를 맞이한지 1달만에 다시 또 맞는 설이 있어 느슨해진 각오를 다시한번 다져 보는 계기가 된 것 같아요. 며칠전에 제부가 당진 맛집으로 알려진 고맛참에서 간장게장을 보내왔습니다. 100% 서해안 꽃게만 사용한다고 하는데요. 짜지않고 비린맛이 나지 않아서인지 맛있게 먹는 남편을 보니 기분이 좋았답니다. 남은 게장 국물을 활용하여 메추리알과 마늘을 넣고 설때 먹을 밑반찬을 만들었습니다. 게장의 국물까지도 활용할 수 있어 가성비가 쏠쏠한 것 같아요. 재료 * 메추리알3팩,대파3대,마늘1줌,홍고추2개, 청양고추4개,양파1/2개,게장국물 적당량, 청주,생강술,올리고당2숟갈씩,후춧가루 약간. 1. 양파, 대파, 청양고추는 먹기좋은 크..

남은 잡채로 부드러운 달걀말이 만들기

남은 잡채로 만든 잡채달걀말이 북서풍이 불고 나면 추워졌다 한낮에는 풀리기를 반복하며 점점 더 겨울의 심연속으로 빠져가는 12월의 한 중앙에 섰습니다. 예년같으면 연말 분위기에 들떠 있어야 할 거리도 다시 불어난 코로나 확진소식에 자제하는 분위기 입니다. 주말엔 딸아이가 집에 왔었는데요. 외식 대신 딸아이가 좋아하는 토종 삼계탕과 잡채를 만들어 즐거움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주말에 미처 소진하지 못해 남은 잡채를 활용해서 잡채달걀말이를 만들어 보았는데요. 집에있는 토마토케첩과 머스터드 소스를 곁들였더니 소소하지만 밥대신 간단한 한끼 식사로 괜찮은 것 같네요. 재료 * 남은잡채 적당량,깻잎10장,달걀8개, 김밥김1장,소금,포도씨유 약간씩. 소스: 토마토케첩,허니머스터드 만들기 1. 달걀은 풀어 약간의 소금을..

스피드있게 만드는 제철반찬! 토란조림

찬바람 불어올땐 토란조림 너저분한 털을 다듬어 깨끗하게 만든 토란을 알토란이라고 하지요. 오랫동안 친한 동생들과 알토란이라는 이름으로 모임을 하고 있는데 지난번에 동서가 손질한 토란을 보내왔습니다. 가을철 보양 식재료 토란은 위장질환과 면역력 향상, 고혈압 예방, 불면증, 다이어트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신혼 초 남편 직장 선배님 댁에 놀러갔다가 나누어 준 말린 토란대로 나물을 볶아 먹었는데 혀가 얼얼해서 혼비백산했던 기억이 있는데요. 지금 지나고 생각해보면 소중한 추억의 사진이 되었습니다. 11월 하순으로 접어든 월요일이 마침 소설로 가을에서 겨울로 순간 이동을 했습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딱 어울리는 토란조림과 맛있는 김장김치로 추위에 실종된 입맛을 찿아 보았습니다. 재료 * 손질한 토란2줌,손..

밥에 올려먹고 비벼먹고~ 만능 멸치조림

가을 남해의 추억 담긴 멸치고추간장조림 가을 속에 겨울을 잠시 느껴 보았습니다. 기온이 하룻밤 사이 큰 폭으로 떨어지니 더 춥게 느껴졌습니다. 평범한 일상도 즐길 줄 아는 사람만이 행복을 소유할 수 있나 봅니다. 마치 따뜻한 남쪽나라를 찾아 가기라도 하듯이 남해 여행을 떠난 친한 지인이 있어 작은 꼴뚜기가 들어있는 멸치와 국물용 멸치를 보내 왔습니다. 잘말린 멸치에서 파도소리가 들리는 듯 합니다. 오래전 남편의 직장 따라 잠시 창원으로 내려가 살던 시절, 남해바다 어디든 한 두시간이면 갈 수 있었는데요. 아이들과 함께 민박을 하며 보냈던 추억이 아련히 떠오릅니다. 남편은 어머니께서 만들어 주셨던 고추조림을 좋아하는데요. 그때 민박집 주인 아주머니가 가져다 주신 국물이 자작했던 멸치조림에 밥을 넣고 비벼서..

건강한 반찬으로 식탁꾸미기! 콩튀김 무침

콩서리의 추억이 있는 콩튀김 무침 남편은 10리를 걸어서 초등학교를 다녔다고 하는데요. 곧장 집으로 가지 않고 친구들과 함께 논두렁에 익어가는 콩을 꺽어 불을 지핀 후 콩을 구워 입술이 까맣게 될 때까지 먹곤 했다고 합니다. 그러다 논주인이 쫓아오면 줄행랑을 치다 덩치가 큰 남편만 붙잡혀 꾸중을 들었다고 하더라고요. 콩 음식만 보면 추억이 그리운 건지 아련한 눈빛으로 콩서리 했던 이야기를 하는 모습에서 유년의 남편 모습을 보게 됩니다. 작년에 당진 제부가 보내준 마지막 남은 콩을 이용해 음식 솜씨가 좋은 동생이 알려 준 방식대로 콩튀김무침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재료 * 콩튀김5줌,풋고추,홍고추1개씩,대파1/3대. * 무침양념: 고춧가루1숟갈,국간장4숟갈, 올리고당,참기름,통깨1숟갈씩,꿀1/2숟갈, 다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