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밥상

by 행복한요리사

떡말이 6

상큼한 샐러드에 쫄깃한 식감까지! 샐러드떡말이

명지바람 불어와 부드러운 샐러드 떡말이 너울너울 춤추듯 보드랍고 화창한 봄바람이 스치듯 지나가는 4월 말, 덥지도 춥지도 않은 짧은 봄날이 너무나 소중하고 아까운 날들입니다. 집에 온 딸아이와 함께 봄길을 거닐다 이름 모를 들꽃을 만났습니다.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노랑이들의 반란이 아름답고 찬란한 봄날입니다. 월요일에는 늦게 출근한다고 해서 모처럼 집밥으로 먹는 점심을 격식을 갖춰 차려 주고 싶은 것이 엄마의 마음입니다. 마침 남편도 일찍 귀가하여 함께 할 수 있었습니다. 시골 동서가 배추김치와 백설기를 보내왔는데요. 찹쌀을 넣어서 쫄깃하고 맛이 좋았습니다. 얇게 밀은 백설기에 샐러드를 올린 후 돌돌 말아서 내 놓으니 이 계절에 불어오는 명지바람처럼 보드랍네요. 재료 백설기,샐러드(사과,양배추,오이,구운달..

간식인데 건강에도 좋아! 쑥찰떡말이

동서가 보내준 재료로 만든 쑥찰떡말이 유난히도 길었던 장마가 소멸되고 여름의 끝자락이 되어서 찾아온 열대야에 밤잠 설치는 여름다운 날씨를 맛보게 되었습니다. 더위에 지친 심신을 달래기 위해 절기에 맞는 먹거리를 떠올려 볼 즈음 시골에서 동서가 여러가지 재료를 보내 왔네요. 증편(기주떡) 백설기 약식 단호박 호박 미나리 호랑이강낭콩 등 무슨 잔치라도 치룰 만큼 많은 종류가 들어 있었습니다. 주말에 집에 온 딸아이를 위해 토종닭으로 말복 복달임을 하고 간식으로 만든 쑥찰떡말이입니다. 찰떡에 블루베리잼과 호랑이강낭콩을 넣어 만들었는데 쫄깃한 식감에 영양도 맛도 괜찮은 것 같아요. 재료 쑥찰떡, 호랑이강낭콩, 블루베리잼, 슬라이스치즈. 만들기 1. 호랑이강낭콩은 끓는 물에 소금 약간을 넣고 삶은 후 껍질을 벗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