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밥상

by 행복한요리사

『떡, 양갱』

송년파티 간식으로 딱~!사과 채소 떡말이

행복한 요리사 2010. 12. 27. 09:00

 

 

잔치상에서 가져온 떡 으로 만든

 

사과 채소 떡말이

 

 



보령은 설국이었습니다. 참으로 오랫만에 딸과 함께

 오붓한 기차여행을 하는 추억도 의미가 있었고요.

  여자로 태어나 엄마가 되고 할머니가 된

엄마의 일생을 회고해 볼 수 있는

차분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면사무소를 중심으로 옹기종기 백여구가 넘는 고향마을은

노인들만을 위한 복지시설이 잘 되어있는듯 싶었습니다.

2층으로 된 복지회관엔 ,할머니들이 할아버지와 따로

방을 사용하고 계셨고 매일 스무명 이상이

모이시는것 같았습니다.

 

 

 

 

아직도 내외가 심한 충청도의 관습이련가 오늘 엄마 생신에

초대된 어르신들은 모두가 여자방 손님들 뿐이었습니다.

 

 

 

 

올케언니의 정성 깃든 생신상, 장성한 조카들의 용돈,

그 어떤 물질보다 소중한 혈연지정,

엄마는 말없이 눈으로 담아두시는것 같았습니다.

 

 

 

 

돌아오는 길, 올케가 싸준 인절미와 약식,

하염없이 내리는 눈 덕분에 길은 차로 가득 묶였고

밤 10시가 넘어서야 도착해보니 차갑게 식어있었습니다.

 

 

 

 

 

밀물 빠져 나가듯 모두가 떠나버린 텅 빈 집에

홀로 누워 계실 엄마를

생각하며 난,  밀대로 떡을 밀어

사과며 파프리카 채 썰어 넣고

 떡말이를 합니다.

 

 

 

 

 

떡은 전혀 새로운 또하나의 떡으로 변신하였습니다.

우리네 인생도 이렇게 아름다운 변신을 할 수 있었음 좋을것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 말입니다. 경인년 마지막 한주가

그렇게 삶의 의미를 반추하게 만듭니다.

 

 

 

 

 

우리 은지가 너무나 좋아하는 산낙지입니다.

제 아빠를 따라다니며 어려서부터 먹어서인지

편식이 심한데도 산낙지는 아주 좋아한답니다.

 

 

재료

 

 

오이, 사과1개,파프리카(홍,황) 1/2개씩,

햄1조각, 인절미, 약식 적당량

 

 

만들기  

 

 

1. 약식과 인절미떡은 밀대로 밀어둔다.

 

 

 

 

2. 햄,사과, 파프리카는 채썰고 오이는 돌려깍기해서 채썬다.

 

 

 

 

3. 김발에 랩을 깔고 약식 밀대로 민것위에 김1장을 올린다.

4.2의 재료를 올리고 단단하게 돌돌 만다

 

 

 

 

5. 인절미도 위와 같은방법으로 만든다.

 

 

 

 

 

 

 

6. 예쁘게 썰어서 접시에 담아낸다.

(랩채 썰어서 담으면 서로 붙지도 않고 먹기에도 편하다.)

 

 

 

 

 

 

 완성입니다

 

 

 

 

 

 

 

 

 

 

 

 

 

 

 

 

 

송년의 밤 회식자리에 간식이나 후식으로 어울릴 여러가지 떡말이~!

한번 만들어 보지 않으시렵니까?

 

 

 

 

이웃님들~12월 마지막 남은 한주의 첫 월요일!

보람찬 하루 힘차게 출발하세요. *^^*

 

 

 

 

앗, 그냥 가지 마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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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오실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