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밥상

by 행복한요리사

상추요리 4

상추의 업그레이드! 상추대 오이무침

제부네 텃밭에서 수확한 상추대 오이무침 봄이 가기 전에 다녀 갔으면 하는 제부의 연락을 받고도 우리 은지와 시간을 맞추기가 쉽지 않아 차일피일 미루고 있었는데요. 얼마 전에 가족과 함께 당진 나들이를 했습니다. 농촌 들녘은 어느새 모내기가 끝나고 농작물들도 무럭무럭 자라고 있었습니다. 제부는 직장에 다니면서도 소일거리로 집 뒤편에 텃밭을 일구는 도시농부가 되어 여러가지 농작물들을 가꾸고 있지요. 깔끔하고 빈틈없는 성격의 제부는 여러가지 채소들을 정성껏 수확해 챙겨줘서 가지고 올라왔습니다. 유명 맛집에 들러 딸아이가 좋아하는 꽃게로 만든 여러 종류의 음식도 맛보았는데요. 추모공원에 들러 부모님도 뵙고 예당호수 출렁다리도 건너 보았지요. 제부의 세심한 손길 덕분에 우리 가족 모처럼 즐거운 여행이 되었습니다...

상추가 메인이되다! 상추로 한상차림 만들기

제부가 보내준 상추로 차려 낸 밥상 중복과 말복사이 더위가 절정에 이르는 계절이 오면 뜨겁지 않으면서 짭조롬한 먹거리가 입맛을 돋웁니다. 끝물이라며 제부가 수확해 보내 준 먹거리 중에 남은 상추를 소진해야 할 때가 되기도 했고요... 제일 먼저 생각한 것이 상추 쌈밥이였습니다. 조금 신선도가 떨어진 상추로는 전을 부치고 남은 것으로 상추 걸절이를 무쳐 내니 제법 먹음직스런 밥상이 차려졌습니다. 남아있는 자투리 재료로 쌈밥에 얹어 먹을 쌈장을 만들었습니다. 맵고 짜지도 않으면서 영양까지 골고루 갖춘 두부 참치 쌈장까지 곁들였더니 식성좋은 남편이 맛있게 먹고 출근을 하네요. 재료 상추 적당량, 두부1/2모, 참치통조림1개,대파1대,양파1개,파프리카1개, 청양고추4개,홍고추1개,포도씨유,참기름,통깨 약간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