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밥상

by 행복한요리사

생선요리 13

속풀이로 딱! 담백하고 얼큰한 반건조 대구매운탕

한낮에도 추운날엔 반건조 대구매운탕 크리스마스 이브가 들어있는 이번 주 내내 낮에도 영하로 내려가는 날씨가 계속된다는 예보입니다. 올 겨울은 예년에 비해 많이 춥다고 해서 넉넉하게 월동 준비를 마치고 대비 했어도 역시 춥긴 춥더라고요. 매일 새벽이면 1시간씩 걷던 금천의 세느강변도 강물이 흐르며 부르던 노래소리 위로 살얼음이 얼었는데요. 징검다리 돌사이로 커다란 입을 벌리고 물 흐르는 소리만 크게 들립니다. 몸이 추우면 마음까지 오그라든다며 스트레칭을 열심히 하던 남편이 입이 벌어지지 않는다며 이상한 표정을 짓더라고요. 입을 벌어지게 하려면 대구탕을 먹어야 한다고 농담을 해서 한바탕 웃었습니다. 대구는 입과 머리가 커서 대구라 불린다고 하더라고요. 매콤한 생선탕이나 찌개는 끓일때 고춧가루를 많이 넣으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