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밥상

집에서 쉽게 만들어 먹는 2가지 스파게티 주말엔 누그러진 날씨에 둘레길 걷기에 나선 남편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걷다가 우연히 옛 직장 동료들을 만나 아예 저녁 먹고 천천히 오겠다고 하네요. 바쁜 남편 이었지만 아이들이 어렸을 때 오롯이 가족과 함께 저녁이 있는 시간을 갖고 싶었는데요. 삼시세끼 집밥 먹는 남편들 때문에 짧은 겨울 해가 금방 지고 말더라는 앞선 세대 어머니들의 푸념이 마음에 와닿지 않았습니다. 막상 나홀로 집에 밥을 먹으려니 대충 때우기 보다는 나만을 위해 우아하게 대접을 해줘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문득 지난 해 요리교실 동생들이 선물해준 그릇이 생각났습니다. 결국 집에 있는 식재료로 한끼를 만들기로 했는데요. 우선 눈에 보이는 것이 스파게티용 면이었어요. 쉽게 끓일 수 있는 쌀국..

나만을 위한 한끼식사 홍합스파게티 입동이 지나면서 계절은 어느새 가을과 겨울 사이에 있습니다. 전철을 타고 여유있게 소래포구에 가기로 친구와 약속을 했습니다. 준비를 마치고 출발하려는데 친구 남편분이 승용차로 데려다준다고 와주셨네요. 전철로는 느낄 수 없는 또다른 가을..

날씨가 추우니 서양국수가 생각나요. 미니윈너 토마토파스타 30년 후 2044년 10월의 달력엔 현재 기준으로 1일부터 9일까지 토,일과 개천절 추석과 앞뒤로 추석연휴 그리고 다시 토,일이 겹쳐 단군이래 처음 맞는 긴 휴가라고 합니다. 그 30년 후의 휴가를 위해 벌써부터 설레이는 세대가 부..

시판소스 이용해 쉽게 완성한 토마토소스새우스파게티 쿨하다고 하죠? 쿨한 날씨만큼 기분도 쿨한 전형적인 가을입니다. 지난 주말 어린이요리교실 운영하고 남은 파스타와 소스로 정통이 아닌 가정식 스파게티를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 이탈리아 요리가 최초로 들어온것이 ..

5월의 불타는 태양과 열정 고추장해물스파게티 계절의 여왕 5월의 마지막 토요일이라서 아쉽고 허전합니다. 그 허전함이 허기로 변해 불타는 열정을 살릴 그 무엇이 아른거립니다. 그것이 무엇일까? 태양과 열정의 고향, 이태리- 나폴리와 시실리 그리고 피자와 파스타. 파스타 요리야말로 가정주부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