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밥상

by 행복한요리사

『빵, 샌드위치』

온가족이 뜯어먹는 아름다운 추억속! 모듬콩견과찐빵>_<

행복한 요리사 2011. 2. 6. 09:00

차례상 올린 건과류로 만든

모듬콩 견과  찐빵

 

 

 

 

 

 

어려서 제가 살던 고향에서는  정초엔 정월 대보름까지 여러가지 떡을 해서

집집마다 나눠먹던 풍습이 있었던 기억이 남아 있습니다. 

 

 

 

백설기며 시루떡,인절미, 무우 떡, 그중에서도 어머니가 만들어 주신 모듬 콩 찰떡이

달콤 쫀득한 맛하며 제일 인기가 좋았습니다.

 

 

 

 

 

맏사위가 좋아해서 매년 설때면 콩찰떡을 만들어 놓고 기다리시던 친정 어머니!

이제는 기억도 기력도 없이 앙상하게 마르셔서 마음이 너무 아팠습니다.

   

 

 

차례상에 올렸던 곳감하며 호두와 건자두를 섞어

모듬콩 견과 찐빵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일요일 온가족이 모여 앉아 함께 먹으면 

좋은 영양 간식이 될것 같습니다. 

 

 

 

 

 

단백질 덩어리,영양 덩어리 모듬콩에 곳감과 호두가 듬뿍 들어가 더욱 고소한

견과 모듬콩 찐빵 그 맛의 세계로 함께 가보실까요?

 

 

 

 

 

재료

 

 

 

 모듬콩 한컵반, 계란 4개, 박력분 400g, 설탕 100g,

베이킹파우더 1큰술 반t, 곶감, 건자두, 호두 적당량, 포도씨유 2T,럼주 약간

 

 

 

 

 

만들기

 

 

 

 

 1. 콩은 끓는 물에 삶아서 데친다.

2. 건자두, 곶감은 럼주에 살짝 담가 부드럽게 한다.

3. 곶감,건자두, 호두를 먹기좋은 크기로 자른다.

4. 볼에 계란 4개를 푼다.

 

 

 

 5. 거품기로 거품을 낸 다음 설탕을 반 넣고 계속 거품을 낸다.

6. 나머지 반을 넣고 계란 색이 하얗게 될때까지 거품을 낸다.

 

 

 

 

 7. 밀가루에 베이킹파우더를 넣어 체에 2번 친다.

8. 볼에 준비한 콩, 견과류 등을 넣고 약간의 밀가루를 넣어 섞는다.

(그래야 콩과 견과류가 가라앉지 않아요~~)

9. 6에 7을 넣고 자르듯이 잘 섞는다.

 

 

 

 

 

10. 8을 볼에 넣고 칼로 자르듯이 잘 섞는다. 

 

 

 

 

 11. 구멍 뚫은 베이킹컵에 유산지를 깔고 반죽을 2/3 담는다.

 

 

 12. 실리콘 틀에도 담는다.

13. 물솥에 물이 끓으면 찜기에 베이킹컵과 실리콘틀을 넣고 20~25분 찐다. 

 꼬치로 찔러보아 묻어나지 않으면 다 익은것이다.

 

 

 

 

 

 

 

 

완성입니다.

 

 

 

 

 

 

 

 

 

견과와 건과

 

 

 

우리 조상들은 참으로 과학적인 지혜를  지녔지요.

정월 대보름에는 호두 땅콩 은행같은 견과류로 일년 열두달 무사태평하고

부스럼 하나 나지 않도록 부럼 먹는 풍습을 만들어 겨울철 피부관리가

되도록 하였습니다.

 

 

 

건포도, 곶감, 건매실과 같은 말린과일인 건과류는 과일이 귀한 겨울철에

역시 과일과 똑같은 영양소를 보충해주는 제철음식이었습니다.

 

 

 

저는 음식을 조리할때 꼭 포도씨유만을 고집합니다,

 포도씨오일은 향이 진한 올리브유와는 달리 향이 없고 냄새도 없는 까닭에

음식 고유의 맛을 내거나, 기름 특유의 느끼함이 적어

 담백한 맛을 느끼게 해주는 것이 최대의 장점.

 

 

 

 

호두같은 견과와 곶감들 건과류를 포도씨유를 넣어 만든

모듬콩 견 건과류 찐빵으로 영양과 맛을 맘껏 즐기시고

즐거우면서도  아쉬운  휴일 보내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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