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밥상

by 행복한요리사

『빵, 샌드위치』

개나리와 진달래를 쏙 빼닮은 계란찜케이크 >_<

행복한 요리사 2011. 3. 13. 09:49

 

일요일 봄날 주말농장 새참용

2가지 봄꽃색 계란 찜케이크

 

 

 

 

 

이 화사한 일요일 아침! 남편은 이미 와버린 봄을 맞이하러

팔당댐 근처 선배분 주말농장엘 간다는 것입니다.

 

 


 

 

우리 곁에 다가온 봄은 그 따사로움을

주체할길 없어 약동하는 전령사

봄꽃들을 새싹보다 먼저 피워 냅니다.


 

 

 

 

드디어 오늘 서귀포에서는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도로변 냇둑과 산자락에 진달래와 개나리가

 꽃망울을 터뜨리는 날입니다.

 

 

 

 

 

길떠나는 사람, 점심이야 어련히 알아서 챙겨 먹으련만

 선배와 함께 드시라고 간식을 준비했습니다.

 

 

 

 

 

박력쌀가루가 남아 있어 계란 몇개 넣은 다음

 단호박 가루와 딸기가루로 개나리색 , 진달래색

 계란 찜 케이크를 만들었습니다.


 

 

 





 

재료

 




 

박력쌀가루 200g  계란 6개, 설탕 220g, 베이킹파우더 1작은술

버터 30g , 청주 3큰술, 우유,70g, 단호박가루, 딸기가루 적당량, 소금 약간 

 



 

만들기



 

1, 계란은 흰자와 노른자를 분리한다.

2, 박력쌀가루 베이킹 파우더, 소금을 넣어 체에 2번 내린다.

 

 


 

3,  계란 흰자에 설탕을 조금씩 넣으면서  거품을 낸다.

4, 노른자를 넣어 잘 섞는다.


 

 

 

5, 체에 친 2를 넣고 날가루가 보이지 않게 잘 섞는다. 

 

 


 

6, 녹여놓은 버터를 넣고 잘 섞는다.

 

 

 

 

7, 우유와 청주를 넣어 잘 섞는다, 

 

 

 

 

8. 7의 반죽을 2등분해서 한 곳은 딸기가루, 한곳은

 단호박가루를, 색을 보면서 넣은 후 잘 섞는다.  

 

 

 

 

 9, 머핀컵이나 베이킹컵에 유신지를 깔고

8의 재료들을 8부정도 담는다.

10, 김이 오른 찜통에 10-15분 정도 찐다.

 

 

 

 

달걀흰자를 넣고 거품을 충분히 낸다음 박력 쌀가루를  넣으면

폭신한 맛을 느낄 수 있고, 쌀가루 대신 박력 밀가루를 사용해도 됩니다.

 

 

 

 

 

 

 

 

완성입니다.

 

 

 

 

 

 

 

 


 

 

 

 

 

나리와 달래

 

 

 

 

육체노동이 심한 노동자나 농번기의 농부들은

하루 3끼의 식사 외에 한두 번 더하게 되는데,

하루 3끼 식사를 때밥이라고 하고 중간에

한 두번 하는 새참을 접밥이라 했지요.

 

 

 


 

접밥, 즉 새참은 일을 하다가 잠시 쉬는 동안 먹는 음식을 말합니다.

내일 봄 재촉하는 비가 내린다기에 서귀포에

개나리 진달래 피어나기 시작 하는 오늘!

주말농장에 일손이 많이 필요한가 봐요.


 

 


 

달래보다 더좋아 진이란 접두사가 붙고 나리만 못하고

 작은 꽃이라 개란 접두사 붙은 진달래와 개나리!


 

 


 

화사한 진달래 개나리꽃, 자연을 그대로 미리 담아본

 오늘의 접밥 이름은 나리와 달래라 할까요...


 

 


 

세상 어디에나 피어나는 달래지만 그리고 세상 어디에서나 피는 나래지만

우리집 주방에서 피어난 달래와 나리! 너무나 곱고 부드럽답니다.


 

 


 

나리와 달래가 함께한 일요일!

모두 모두 행복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