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밥상

by 행복한요리사

『밑반찬, 나물』

폭염에 대처하는 10분의 센스! 꽃얼음동동, 짠무물김치냉국>_<

행복한 요리사 2011. 8. 7. 09:10

 

꽃얼음동동 띄운

짠무물김치냉국

 

 

 

 

 

 

맛있는 곳에서 즐거운 추억의 불 피우며 오붓한 시간을 가져보려고

제부도를 향해 출발했는데 중간에 소나기를 만나 옆길로 들어섰습니다.

 

 

 

 

장구한 세월에 걸쳐 조류()로 운반되는 입자가 작은 펄과 모래 알갱이들이

모여서 만들어진 갯벌, 검은 크림을 펼쳐놓은듯 바닷물이 빠진 소래포와 오이도사이.

개발의 손끝은 어느덧 이곳까지 맞다아 있어도 추억은 그곳에 남아있었습니다.

 

 

 

 

 회보다는 여름엔 조개구이가 훨씬 맛도 운치도 살릴것같아 중간가격으로

시켰더니 연변말쓰시는 종업원 아주머니가 셋이 먹긴 양이 적을텐데~

투박한 말투와 함께 내어온 조개들을 카메라에 담습니다.

 

 

 

 

개량숯불위에 둥근 석쇠를 얹고 조개를 올려 놓습니다.

 

 

 

 

딸과 저를 위해 목장갑을 낀 손으로 반익어 입벌린 잔 조개들을 발라내

키조개 껍질에 담아내던 남편이 바지락칼국수 2인분을 추가로 시킵니다.

 

 

 

 

다먹지 못하고 음식이 남았습니다.

항상 손이 크다는 말을 듣지만

역시 음식은 좀 모자른듯한것이

좋을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집에 도착한 저는 꽃잎띄운 물을 냉동실에 넣어 급속냉동을 시킨후

김장할때 담근 거라며 동서가 건네준 짠 무를 썰어 물에 담가 짠맛을 빼냅니다.

 

 

 

 

단독주택에 살땐 도회 살림이라 해도 친정엄마와 함께

 김장도 담그고 간장 된장 고추장도 만들었는데

아파트로 들어온 이후로는

여동생과 동서가 편찮으신 엄마 대신

농사지은 배추로 항상 김장김치를 보내주었답니다.

 

 

 

 

친정엄마 병문안 갔다 올라오기 전에 시댁에 들렸습니다.

하루밤 자고가라는 시어머님께는 죄송했지만 동서가 싸준

짠무와  김치를 가지고 더위를 피해 밤길을 달려왔답니다.

 

 

 

 

그 짠무로 시원한 냉국을 만들어

 일요일 아침 밥상에 올렸습니다.

재료도 간단하고 만들기도 너무 쉬운 짠무김치!

하지만 맛이 개운한 추억의 짠무김치랍니다.

 

 

 

 

재료

 

 

 

 

짠무김치2개, 꽃잎얼음, 송송썬 홍고추와 대파, 식초, 통깨 약간씩

 

 

만들기

 

 

 

 

1. 얼음준비를 한다.

2. 짠무는 깨끗이 손질해 얇게 썬다.  

 

 

 

 

 3. 2를 채썰어 찬물에 담가 짠맛을 빼낸다.

 

 

 

 

 4. 큰볼에 3의 채썬 무와 얼음, 송송썬 홍고추와 대파를 담고

약간의 식초를 넣고 통깨를 뿌린다.

(식성에 따라 가감하세요.)

*약간의 단맛을 추가해도 됩니다.

 

 

 

 

* 초간단 우리집 짠무김치!

모양도 예쁘고 정말 개운하고 시원하답니다. *^^*

 

 

 

 

 

그릇에 담아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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