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밥상

by 행복한요리사

『국, 찌개, 전골』

추위걱정NO! 귀공자로 거듭난 최고급보양식,해물갈비전골>_<

행복한 요리사 2012. 10. 29. 07:24

 

해물과 소갈비와  매운 육수의 궁합

 매운갈비해물전골

 

 

 

 

 

 

 

 

 

  곱게 물들었던 단풍은 스산한 가을비에 젖어

나무가 남긴 이별의 손수건되어 가로수길을

폭신하게 덮으면 대륙고기압의 확장으로

강해진 바람이 바스락거리는

10월의 마지막 날들을 맞습니다.

 

 

 

 

 

 

 

 

 추석이 아니더라도 가을의 보름달은 여전히

아름답습니다. 시골집 그날밤도 지금처럼 이용의

10월의 마지막밤 노래가 흐르는 보름달 아래

육군 중위 복장의 남편이 부모님 결혼승낙 후

처음으로 찾아왔습니다.

 

 

 

 

 

 

 

 

 

 

늦은 밤 찾아온 만년 손님될 사람에게 차려낸

엄마의 주안상에 무엇이 있었는지 저는

모릅니다. 고등학생이던 막내처제가

들고 왔던 그 전골의 맛을 잊지못해

이때가 되면 가끔씩 회상하는

말을 하곤 하였습니다.

 

 

 

 

 

 

 

 

 

부천에 사는 막내에게 전화해서 물어보았습니다.

막내는 제일 오랫동안 친정엄마 밑에서

보고 배워 세자매중 엄마음식을 

가장 잘 해내곤 한답니다.

 

 

 

 

 

 

 

 

 

 

제철의 여러가지 해물과(낙지,주꾸미,대하,전복등)

청양고추로 매콤하게 양념한 소갈비를 넣으면

된다며 절대 고추장 넣지 말라는 당부대로

매운갈비해물전골을 끓여냈습니다. 

 

 

 

 

 

 

 

 

 

똑같은 재료 똑같은 레시피로 음식을 만들어도

분명 손맛따라 맛은 천차만별한데

어찌 친정엄마의 그 맛을 재현해

낼 수 있겠습니까만은 남편은

거의 비슷하다는 평을

칭찬처럼 해 주네요.

 

 

 

 

 

 

 

 

 

 

 

 

재료

 

 

 

 

 

 

소갈비350g, 주꾸미4마리,전복2개,대하5개,

애느타리버섯1팩,배춧잎3장,홍고추4개,당근1/2개,

양파1/2개,미나리,쪽파적당량씩,소금,국간장,

다진마늘약간씩,다시마육수 적당량.

 

소갈비양념: 간장3큰술,다진마늘 1큰술,다진청양고추5개분량,

다진파2큰술,청주,맛술1큰술씩,배즙3큰술,설탕 1/2큰술,

후춧가루,깨소금,참기름 약간씩.

(기호에 따라 가감하세요.)

 

 

 

 

만들기

 

 

 

 

 

 

1. 냄비에 적당량의 물을 넣고 다시마를 넣어 끓이다가

한소끔 끓으면 다시마를 건져내고 무를 넣어 끓인다.

2. 무를 건져내고 다시마 무 국물에 국간장과

소금으로 간을해서 준비한다.

 

 

 

 

 

 

 

 

3. 해물은 깨끗이 손질해 씻어 준비한다.

4. 익힌 소갈비는 소갈비 양념을 넣어 재운다.

5. 전골냄비 가운데에 4의 갈비를 넣는다.

 

 

 

 

 

 

 

 

6. 애느타리버섯은 끓는물에 데쳐 물기를 뺀다.

7. 양파는 채썰고 쪽파,미나리,당근,배춧잎은

같은 크기로 썬다.(4~5cm)

8. 5의 갈비넣은 전골냄비에 6의 버섯과 7의

 채소를 위의 사진과 같이 돌려 담는다.

 

 

 

 

 

 

 

 

 

9.  8의 전골냄비위에 3의 손질한 주꾸미,대하,전복을

올리고 2의 다시마 무 국물을 부어 끓인다.

(중간에 떠오르는 불순물은 숟가락으로 떠낸다.)

 

 

 

 

 

 

 

 

 

 

 

 

 

 

 

 

 

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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